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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학림리 허직영세불망비(報恩邑 鶴林里 許稷永世不忘碑) 본문
보은읍 학림2리 마을회관과 진일건축 사이 길 뒷편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조 율봉역 찰방을 지낸 허직의 영세불망비이다.
비의 전면에는 음각으로 행율봉찰방허후직영세불망비(行栗奉察訪許侯稷永世不忘碑) 라고 새겨져 있다.비의 하단부분이 파손되여 접합하였다.비의 관리상태는 열악하며 관리가 필요하다.비석의 크기는 80*37*16이다.찰방 허직은 조선조 고종(高宗) 대에 율봉도찰방(栗峰道察訪)을 지냈습니다
허직의 본관은 김해(金海)이며, 거주지는 개령(開寧)이었다. 아버지는 허좌(許佐)이고, 할아버지는 허돈(許暾)이며, 증조부는 허박(許璞)이다.1861년(철종 12) 식년 문과의 병과(丙科) 1위로 급제하여 다음해에 승정원의 가주서(假注書)가 되었으며, 곧 청주에 있는 율봉역(栗峰驛)의 찰방(察訪)을 지냈다. 1865년(고종 2)에는 예조정랑(禮曹正郞)을, 1866년 사헌부 지평(持平)을 지냈다.1867년 사헌부 감찰(監察)로 재직중에는 명륜당(明倫堂)과 비천당(丕闡堂)에서 열린 식년시(式年試)에 시험관으로 활동하였으며, 1870년에는 사간원 정언(正言)을 지냈고 1872년에 자인현감(慈仁縣監)에 제수되어 외직으로 나갔다.
1873년에 사헌부 장령(掌令), 1874년에는 돈녕부 도정(都正)을 지냈으며, 1883년에는 부호군(副護軍)으로서 영남지방의 결역(結役)과 호포(戶布)의 폐단에 대해 비변사(備邊司)에서 감영과 병영을 엄히 신칙하게 할 것을 청하는 상소를 올리기도 하였다.1884년에는 승지(承旨)로 임명되었으며, 1886년에는 대사간(大司諫)으로서 갑신정변에 가담한 신기선(申箕善)과 경광국 등을 처벌하라는 상소를 올렸다. 1886년에는 공조참의(工曹參議)를 지냈으며, 1887년에는 동부승지(同副承旨)와 참찬관(參贊官)이 되어 건청궁에서 소대할 때 입시하여 『강목』을 진강하기도 하였다. [許稷]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지금의 학림(鶴林)은 본래 함림산성 아랫마을이 있어 함림(含林)으로 불리었다가 조선 시대에 율봉도(栗峯道) 찰방(察訪)이 관할하는 대마(大馬) 2필, 기마(騎馬) 3필, 복마(卜馬) 5필, 역리(驛吏) 30명, 노(奴) 40명을 거느린 큰 역으로 국가의 교통과 통신 등에 큰 역할을 했던 유서 깊은 마을이라고 쓰여 있다. 1914년 마을 통폐합을 할 당시 숲속에 두루미가 많이 살고 있어 학림리(鶴林里)로 이름 짓고 보은읍에 편입되었다고 쓰여 있다.
마을회관 뒷쪽에 자리하고 있는 율봉역 찰방을 지낸 허직의 불망비와 오위장을 지낸 강재위의 영세불망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곳이 아닌 최소한 학림2리 마을회관 옆으로 라도 위치를 조정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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