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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읍 비중리 충노비(內秀邑 飛中里 忠奴碑 ) 본문

통합청주시/청원구(淸原區)

내수읍 비중리 충노비(內秀邑 飛中里 忠奴碑 )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12. 22. 07:04

내수읍 비상리 홍양사내에 있는 박선이,이춘금의 충노비입니다.

성종(成宗)22년(辛亥年,1491년)에 여진족이 5천의 대군으로 조산성(造山城)을 함락하고 경흥땅을 노략질 하자 나사종은 장졸들과 함께 적군을 무찌르는 혁혁한 전공을 세우다 32세의 젊은나이로 순절을 하였다.이 때 관기(官妓) 박선이와 아복(衙僕) 이춘금이 공의 흩어진 사지를 안고 울다 적에게 죽임을 당하였다.이를 보고 경흥부민(慶興府民)들이 그 충절을 기린 내용을 새긴 비이다. 현재 홍양사(鴻陽祠)안에 있으며 안정나씨 가문에서 관리하고 있다.

 

비석의 전면에는 박선이.이춘금충의비(朴善伊.李春金忠義碑)라고 적혀 있으며 뒷면에는 只知有主 主殉幷殉 不知有身 烈哉兩人 라고 적혀있다.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오로지 주인만을 알고 주인이 죽으니 따라죽었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으니 열렬한 마음의 두 사람이로다.

 

 

내수읍 비중리 박선이,이춘금충의비(內秀邑 飛中里 朴善伊,李春金忠義碑) (tistory.com)

 

내수읍 비중리 박선이,이춘금충의비(內秀邑 飛中里 朴善伊,李春金忠義碑)

노비들의 비석을 세워주는 경우가 참 드문데 청원구 내수읍 안정나씨의 사당인 홍양사경내에 특이한 비석이 있다. 주인인 나사종이 전사하여 적에 의하여 시신이 훼손되자 주인의 시신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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