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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판관임의백선정비(水運判官 任義伯善政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수운판관임의백선정비(水運判官 任義伯善政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4. 5. 14:49

 

 

 

 

 

 

 

 

 

[정의]
조선 중기 충주수운판관·충청감사를 역임했던 문신.

[가계]
본관은 풍천(豊川). 자는 계방(季方), 호는 금시당(今是堂). 할아버지는 판윤을 역임한 임설(任說), 아버지는 승정원좌승지를 역임한 임연(任兗), 어머니는 정유성의 딸이다.

[활동사항]
1605년(선조 38)에 태어난 임의백(任義伯)조선 예학의 태두인 김장생(金長生)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1630년(인조 8) 식년시 진사과에 급제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모두가 강화로 피난을 갔으나 임의백조선이 패할 것을 짐작하고 가족을 충청도로 피난시켜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후 음서로 제용감참봉이 되었고, 통천군수를 거쳐 충주의 수운판관(水運判官)이 되어 가흥창(현 충청북도 중원군 가금면 가흥리 남한강변에 있었던 세곡 수납 창고)을 관리하였다. 1649년(인조 27)에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성균관직강에 올랐다. 효종 초에 사간원정언, 사헌부장령, 사간원헌납, 사헌부집의를 지내면서 김자점(金自點)과 수원부사 변사기(邊士紀)의 귀양을 주청하기도 했다.

1652년(효종 3) 동래부사로 부임해 해안 방어에 충실했으며, 1655년(효종 6) 승정원승지, 황해감사를 거쳐 1657년(효종 8) 경상감사로 부임했다. 1659년(현종 즉위년) 형조참의를 거쳐 수원부사, 평안감사, 한성부좌윤 등을 역임하고, 1662년(현종 3) 도승지에 올랐다. 1663년 진주부사가 되어 사은사로 나라에 다녀온 뒤 형조참판에 올랐다. 1665년(현종 6) 충청감사로 충주에 부임했으며, 1667년(현종 8) 공조참판겸오위부총관 재직 중 6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상훈과 추모]
충주수운판관으로서 선정을 펴 충주민들이 1640년(인조 18) 선정비를 건립했다. 임의백 선정비는 충주시 가금면 가흥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