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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순무휼선인선정비(鄭景淳撫恤船人善政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정경순무휼선인선정비(鄭景淳撫恤船人善政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4. 5. 11:19

 

 

 

 

[정의]
조선 후기 충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개설]
정경순은 조선 후기 영조 대부터 정조 대까지 활약한 문신으로, 문장과 덕망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기개를 지닌 선비였다고 전한다.

[가계]
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시회(時晦), 호는 수정옹(修井翁). 영의정을 지낸 정태화(鄭太和)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유생 정석경(鄭錫慶)이다. 형은 정원순(鄭元淳), 동생은 정지순(鄭持淳)이다.

[활동사항]
정경순(鄭景淳)은 어려서부터 재주가 뛰어났고 사장에 능하였다. 1744년(영조 20) 진사시에 급제한 후 여러 차례 대과에 응시했으나 실패하여 음서로 관직에 올랐다. 1763년(영조 39)에 교하군수, 1764년에 장성부사, 1765년에 광주목사, 1778년(정조 2)에 양주목사와 충주목사를 지냈다.

충주목사로 있으면서 가흥창(충청도 지역의 세곡을 수납하는 창고)의 관리와 백성들의 진휼에 공이 있어 선정비가 건립되었다. 목민관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1779년 홍주목사 재임 시에는 새서(璽書: 옥새를 찍은 조서)와 표리(表裏: 상으로 하사받는 옷감)를 하사받았다. 1787년(정조 11) 한성우윤을 거쳐 1791년 공조판서에 이르렀다. 1795년(정조 19) 별세했다.

[저술 및 작품]
시문집으로 『수정유고(修井遺稿)』가 전한다.

[상훈과 추모]
1778년(정조 2) 무휼선인선정비(撫恤船人善政碑)가 건립되었다. 현재 충청북도 충주시 가금면 가흥리 삼거리 노변공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