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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남하리 석조불-2(曾坪邑 南下里 石造佛-2)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증평군(曾坪郡)

증평읍 남하리 석조불-2(曾坪邑 南下里 石造佛-2)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6. 2. 07:17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관옆에 자리하고 있는 석조불 중 석조불을 바라보며 오른쪽에 있는 석불입니다.증평읍 남하2리 미륵마을에 있는 석조불입니다. 불두가 훼손되어 후대에 보수하였으며 원형이 많이 훼손되어 있습니다.자연석 대좌위에 세워져 있으며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있습니다.

 

 

석조불의 원래 위치는 알수 없지만 마을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웃골’에 있는 성주사라는 절에 있던 석불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지금도 웃골에는 절터라는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절터’는 ‘절’과 ‘터’로 나뉘며, ‘절이 있는 터’로 풀이됩니다. 6ㆍ25 전쟁 전에 ‘성주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미륵신앙(彌勒信仰) - 증평군 민속에서 미륵신앙은 바위를 신격화해 숭배하던 암석신앙의 한 유형인 선돌신앙이 불교가 전래된 뒤에 석불신앙으로 옮겨지고, 이것이 미륵신앙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민간의 미륵신앙은 민속과 불교가 합쳐진 신앙형태로 발전해 파손된 석불을 수리하거나 또는 미륵을 조성해 보다 적극적인 신앙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삼쿠 이 미륵님을 위했어요. 이 동네에서 미륵님 위하는 사람이 우리말고도 몇이 더 있어요. 음력 보름께 자정 되기 전에 흰시루 떡 올려놓고 촛불 밝히고 그래 절하는 거에요. 동전도 몇 개 올려놓고. 돈 잘 벌게 해달라고 ……, 한복으로 갈아입지요. 머리도 단장하고 그렇게 정갈하게 하고서 미륵님한테 가서 빌어요. 한동안 비린 것도 안 먹고 그래요.”(증평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