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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로1가 제일교회 로간부인기념비(南門路1街 第一敎會 로간 婦人紀念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남문로1가 제일교회 로간부인기념비(南門路1街 第一敎會 로간 婦人紀念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5. 4. 2. 06:05

충북 청주지역 내 가장 오래된 한글 비석으로, 청주지역 여성 교육의 초석을 놓았고 여성의 근대화 의식형성에 크게 기여한 로간부인의 활동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역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세운 비석이다. 1921년 청주 제일교회 한 켠에 세워진 로간부인 기념비는 높이 101㎝, 너비 38㎝, 두께 36㎝의 직사면체 몸통과 8모각 형태의 윗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기단은 사방 60㎝, 높이 15㎝ 규모다.

 

미국 켄터키주 출신의 메리 리 로간(1856~1919)은 1909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한국에 와 충북지역 여성교육과 선교에 헌신했다.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역 여성들이 세운 이 기념비에는 '아메리가나신부인 됴션에건너오셔 봉승상뎨명영 진충갈역하엿네 우리민족구원하려 교육구졔힘다해 십이년여일죵□ 됴션별세텬당으로'(□은 '사'(事)의 고어)라고 새겨져 있다.

 

지금 말로는 '아메리카에서 태어난 로간 부인이 조선에 건너왔고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힘써 일했네. 우리민족을 구원하려 교육구제에 힘을 다했고 12년 일하다 조선에서 별세해 천당으로 갔다'는 의미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1921년 6월로 각자되어 있다.

 

로간부인 기념비가 존재하는 제일교회는 육거리 시장안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등에 대하여 걱정을 했는데 평일날 제일교회 주차장을 그리 비싸지 않는 가격으로 유료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어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근대의 역사와 일제강점기의 한획을 그었던 제일교회를 둘러 보고 육거리 시장안에서 사람사는 맛을 느껴 보는것도 괜찮은 하루의 일정이었다.

 

일신여자고등학교 안에 자리하고 있는 이 곳은 로위 기념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로간 부인의 생활과 업적을 소중히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