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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면 괴동리경종대왕태실비(嚴政面 槐東里景宗大王胎室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엄정면 괴동리경종대왕태실비(嚴政面 槐東里景宗大王胎室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6. 29. 10:43

 

 

 

 

 

 

 

 

 

 

 

 

 

 

 

 


  • [정의]
  •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에 있는 조선 후기 경종의 태실.

  • [건립경위]
  • 경종대왕 태실비에 의하면 경종이 1688년(숙종 18) 10월에 태어나자 이듬해 2월에 태장하였으며,

    1762년(영조 2) 9월 가봉(加封)하였다. 영조는 선왕 경종의 태실을 꾸미고, 순호군(巡護軍) 16명을 두어 3년마다 위안제(慰安祭)를 지냈다.

    태장(胎藏) 시 태실비에 ‘강희이십칠년십월이십팔일유시생원자아지씨태실(康熙二十七年十月二十八日酉時生元子阿只氏胎室)’,

    뒷면에 ‘강희이십팔년이월이십이일입(康熙二十八年二月二十二日立)’이라고 새겼으며, 가봉시 태실비에는 ‘경종대왕태실(景宗大王胎室)’,

    뒷면에 ‘옹정사년구월초팔일건(擁正四年九月初八日建)’이라 새겼다.

  • [위치]
  • 경종대왕 태실은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 태봉의 나지막한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다.

  • [형태]
  • 경종대왕 태실은 둥근 부도형의 태실탑을 중심으로 외곽에 팔각형의 옥개석이 있으며, 보호를 위해 팔각형의 돌난간을 둘렀다.

    돌난간 내부의 바닥에는 중앙부로부터 밖으로 방사선처럼 넓게 다듬은 16매의 판석을 깔았다. 북쪽에 태장시에 세운 태실비가 있고,

    동쪽에는 귀부와 쌍룡을 조각한 이수를 갖춘 가봉시에 세운 태실비가 있다.

  • [현황]
  • 경종대왕 태실은 1831년 김군첨(金君瞻) 등에 의해 도굴되었으며,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태실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1928년 전국의 태실을 창경원 안으로 옮긴 후 석물이 흩어져 있던 것을 1976년 복원하였다. 1975년 8월 20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 [의의와 평가]
  • 태항은 없어졌으나, 원형대로 복원되어 교육 자료로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