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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설따라 삼천리/역사의 뒤안길(야사) (5)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아침에 동네가 난리가 났다.무릉리에 살던 송씨가 어제부터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니 목을 맸다고 한다. 전날 송씨가 무언가를 결심한 듯 아버님을 뵈러 간다고 하더니 돌아오질 않아송씨의 아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아버지의 산소를 들리니 송씨의 조상들이 모셔진 선산 한귀퉁이에 자리잡은 소나무에 송씨가 목을 매었다고 했다.당신의 모습을 닮은 조금은 구부정한 소나무에 목을 맨 송씨의 모습이 축 늘어져 있었다고 한다. 무릉리 송씨의 죽음은 흐르는 바람을 타고 온 동네와 지근마을에 퍼져갔다.송씨의 죽음을 슬퍼하는 식구들의 울음소리가 조금은 잦아들 무렵동네에는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벌을 받은거여..." "돈 몇 푼에 조상을 팔았으니 당연한거지" "하늘이 벌을 준거여..." '먼젓번에 묘정비에 손을 댔잖아..." "..
조선 왕실은 태(胎)는 국운과 관련이 있다고 믿었고, 따라서 아이가 태어나면 그 태를 명당자리를 고른 후 해당 예법에 따라 정성스럽게 매장했다. 그 시설물이 태실(胎室)이다. 나아가 왕실은 태실의 주위에 금표(禁標)를 세워 채석·벌목·개간·방목 등의 행위를 금지시켰다. 금표를 세우는 범위는 신분에 따라 차이가 있어, 왕은 300보(540m), 대군은 200보(360m), 기타 왕자와 공주는 100보(180m)로 정했다. 우리고장에는 진천군 진천읍의 김유신 태실, 충주 엄정면 괴동리의 경종대왕 태실, 청주 낭성면 무성리의 영조대왕 태실, 보은 속리산면 사내리의 순조대왕 태실, 청주 문의면 산덕리 태실 등 5개 태실이 존재한다. 왕명과 인명이 부여된 것에서 보듯 이들 태실은 주인이 모두 확인된다. 이에 비해..
금장지역에 암장해서 발복한 사례는 흔히들 충남 한산 이씨 시조를 든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시대로 추측되고 있다. 한신 이씨의 선조는 몹시 가난해서 고을의 관청에서 심부름을 하고 있었다. 한산 이씨 시조 이윤경(李允卿)으로 알려진 그는 관가의 현감이 앉아 있는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