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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군서면 사정리 (2)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그동안 미뤄두었던 마음에 조급함을 더했다. 차일피일 미루웠던 마음이 미워서일까? 사정리 옥개석은 나에게 모습을 보여주질 않았다. 몇 번이고 구석구석을 뒤져 보았지만 볼수가 없었다. 여느 농촌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인적이 끊긴 마을에는 개들의 짓는 소리만 가득하다. 담장 밑에 있는 석탑부재를 찾으려고 했지만 볼수가 없었다. 마침 길에서 만난 동네주민에게 여쭤보니 안보이는지 꽤 되었다고 한다. 아마 누군가의 손을 탄 모양이다.저 마늘밭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밭정리를 하면서 다른곳으로 치웠나? 한번 더 발걸음을 해야할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발걸음을 하여 찾아보았지만 역시 찾을수 없었습니다. 이제 사정리사지 라는 명맥을 유지해주던 옥개석은 사진속에서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또 어디선가 이 곳을 그..
사정리 마을 이름이 있게 한 사기점은 고려 때부터 사기를 구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 곳곳에 자기 파편이 흔한데 밭을 일구고 땅을 파헤쳐 지금은 사기를 구웠던 가마터 위치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사기점에는 또 옛 절터가 남아 있다. 절터 흔적은 한 가정집에 남아 있는데 기록이 없어 절의 이름이나 창폐 연대를 알 수 없으나 현재 1개씩 남아 있는 탑 옥개석과 장대석으로 보아 고려때 유행하던 양식이어서 고려시대의 절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행정에는 경주이씨(慶州李氏) 문중이 13대 이상 살고 있다. 행정마을 입구에는 마을에서 쓰던 연자방앗돌이 있고, 청년들이 돈을 모아 만든 유래비가 오가는 이를 반긴다. 청년들은 또 군서-옥천읍간 37호 국도변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진입로에 살구나무를 심어 마을의 옛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