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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월송정은 청주시 현도면 시목리 새터말 서북쪽에 있는 남산(79m) 정상에 동향하여 위치하고 있다. 강 건너로는 매화낙지형(梅花洛地形)의 명당이 있다는 매방산(梅芳山, 182m)과 마주하고, 절벽 아래로 많은 사연을 간직한 금강이 유유히 흐르며, 오래된 소나무가 시위하듯 정자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월송정 주변은 시인 문객들이 팔경시를 읊을 만큼 예로부터 절경으로 유명하였다. 정자 내부에 걸려 있는 `마포귀범(馬浦歸帆, 마포나루로 돌아오는 돛단배)'이란 오유립이 지은 시를 통해 당시의 평화롭고 서정적인 풍경을 상상해 볼 수가 있다. 월송정이 있는 시목리는 마을에 감나무가 많아서 붙어진 이름이다. 이곳은 토양과 기후조건이 감나무가 자라기에 알맞다고 한다. 지금도 윗감나무골, 아랫감나무골 등 자연마을이 있다...
지선정(止善亭)은 조선 광해군(光海君) 2년(1610)에 지선(止善) 오명립(吳名立 , 1563∼1633)이 세운 정자로서 오명립의 호를 따서 지선정이라 하였다. 지금의 정자는 고종 16년(1879)에 중건하고 1932년에 보수한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 홑처마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으로 내부는 통칸에 2단으로 마루를 깔았으며 안에는 우암 송시열(尤庵 宋詩烈)이 쓴 충효일생 와차강분(忠孝一生 臥此江 )이란 편액이 걸려 있고, 밖에는 수암 권상하(遂庵 權尙夏)가 쓴 지선정(止善亭)이란 편액을 달았다. 지선정은 서쪽에 인접하여 작은 내가 흐르고 주변의 벌판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세워져 경관이 수려하며, 이곳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서당의 기능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층청북도 유형문화재 제 111호로 ..
지선정(止善亭)은 조선 광해군(光海君) 2년(1610)에 지선(止善) 오명립(吳名立 , 1563∼1633)이 세운 정자로서 오명립의 호를 따서 지선정이라 하였다. 지금의 정자는 고종 16년(1879)에 중건하고 1932년에 보수한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 홑처마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으로 내부는 통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