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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춘천박물관 (13)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춘천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문인석과 동자석등의 석물입니다. 장명등과 동자석 망주석등 여러가지의 석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인석(文人石)과 무인석(武人石)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8세기부터 왕릉을 지키는 수호신의 상징물로서 무덤 앞 양쪽에 한 쌍씩 세워졌다. 문인석은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복두나 금관을 쓰고 손에는 홀(忽)을 들고 있는 모습이며, 무인석은 갑옷을 입고 칼은 들고 있다. 처음에는 왕릉에 세워졌으나, 차츰 관리들의 무덤에도 문인석이 세워졌다. 무덤에 장명등을 배치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만 보여지는 독특한 풍속으로, 개성에 있는 고려 말 공민왕의 무덤 현릉(玄陵)의 장명등을 시작으로 이후 왕릉에는 반드시 세워졌다. 조선시대에는 일품 이상의 재상의 무덤에만 제한하여 세울 수..
청풍부원군 상여는 조선 후기 대동법을 시행하였던 김육(金堉)의 아들 청풍부원군 우명(右明 : 1619~1675)이 죽었을 때 시신을 향리로 운구하기 위해 나라에서 하사한 것이다. 이 상여는 묘소 북방 골짜기에 초가를 지어 보관하며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했었다. 상여(喪輿)는 긴 멜대를 중심으로 한 기본 틀 위에 관을 싣는 몸체를 조성하고 맨 위에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 밝은 천을 넓게 펼친 모습이다. 몸체에는 봉황머리와 용이 정교하게 조각되고, 검은 천 위에 색띠와 술을 늘어뜨렸는데 망자의 명복을 빌고 슬픔을 덜려는 의미로 보여진다. 요여(腰輿)는 혼백과 죽은 이의 이름을 적은 위패를 모셔 나르는 작은 가마이다. 긴 멜대 위에 사각형의 방처럼 생긴 몸체를 얹고 맨 위에 네 개의 지붕선이 표시된 반구형의 지..
춘천박물관 야외전시장인 현묘의정원내에 자리하고 있는 대석들 입니다. 비석등을 받치는 석재로 만든 받침돌로 안을 파서 비석을 세워 사용하는 것입니다.
춘천박물관 야외전시장인 현묘의 정원에 자리하고 있는 각종 석물입니다.향로석과 대좌 만자가 새겨진 약절구와 멧돌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 전시를 위해 원주시 학성동에서 서울시 경복궁으로 옮겨진 불상입니다. 쇠를 녹여서 만든 철불로, 양손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 취하던 손갖춤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신라 말부터 고려 초기는 중국으로부터 선종禪宗을 받아들여 지방문화가 번성하던 시기로, 이러한 시기를 대표하는 불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