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시동리는 감나무골로 불리우며 동쪽에는 낮은 산이 있으며, 대부분 구릉지이다. 남쪽으로 무심천(無心川)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큰감골, 작은감골 등이 있다. 큰감골은 마을이 커서 이름 붙여졌으며, 작은감골은 마을이 작아 붙여진 이름이다. 에로 부터 초계변씨들이 대성을 이루고 ..

충경사가 있는 가신리는 가정(佳亭)과 신흥동(新興洞)의 첫 자를 따서 가신동(街新洞)이라 하였다.가정천(佳亭川)과 신흥천(新興川)을 따라 농사짓기에 편리한 산골짜기에 형성된 마을로,조선 중기 이전에 주민들이 들어와서 생활의 터전을 잡았을 것으로 여겨진다.가신2리에 장수황씨, 가신1리에 풍산홍씨·계계유씨 그리고 신흥동에 청주한씨가 누대에 걸쳐 세거하였다.가정마을 앞에는 넓은 공수들이 펼쳐져 예전에는 여기서 세곡(稅穀)을 거두기도 하였다. 충경사는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에 있는 조선 중기 사당이다.조선 왕조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공신들의 충절을 높이 사 이들의 관직을 추증하면서 시호를 내리고 사당을 짓도록 하였다.더욱이 가문 의식의 형성으로 존조경종(尊祖敬宗)이 강화되어 사당을 건립하여 조상을 제사하..

노은면 가신리에 기계유씨인 충경공 유백증을 배향한 충경사라는 부조묘가 자리하고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0호로 지정된 「충경공 유백증 영정」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68호로 지정된 「충경공 유백증 정사공신 녹권」이 소장되어 있다고한다. 많은곳들과 같이 문이 잠겨있어 안을 살필수는 없었다 충경사를 찾는길에 충경사 담과 마주하고 있는 커다란 비석을 하나 볼수있었다. 비석의 모양을 보며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비석은 이수는 갖추고 있으나 비면은 거칠고 비면에는 비석의 유래를 알수있는 그 무엇도 발견할수가 없었다. 혹여나 후대에 후손들이 조성비나 아니면 다른 의도로 비석을 만들려다 도중에 그만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계유씨 종친회에라도 전화를 해봐야 할까보다. 이수의 조각솜씨는 정교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