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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이세근 청백덕정불망비(陰城邑 李世瑾 淸白德政不忘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음성읍 이세근 청백덕정불망비(陰城邑 李世瑾 淸白德政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10. 16. 21:39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음성현감 이세근의 선정비.

이세근의 본관은 벽진(碧珍), 자는 성진(聖珍)으로 이지걸(李志傑)의 아들이다. 1697년(숙종 23) 문과정시 을과 2위로 합격하였다. 1699년 지평(持平)에 임명되었으나 이듬해 과거 파방(罷榜)에 대한 상소로 말미암아 음성현감으로 좌천되었다.

1707년(숙종 33) 정언, 교리, 수찬 등 청요직(淸要職)을 두루 거친 뒤 충청도감사, 경상도감사, 대사헌에 이르렀고,

1733년 봉조하(奉朝賀)가 되었다. 『성조갱장록(聖朝羹墻錄)』을 지었다. 선정비는 1701년(숙종 27)에 세워졌고,

현재 음성향교 앞에 다른 비석군들과 함께 있다.

 

나선형의 문양이 조각된 이수와 비신이 하나의 돌로 되어 있다. 이수에서 턱을 이루어 비신과 구분하였다. 전체 높이는 143㎝이다.

선정비 앞면에 '현감이후세근청백덕정불망비신사사월일(縣監李侯世瑾淸白德政不忘碑辛巳四月日)'이라 쓰여 있다

 

 

1664(현종5) - 1735(영조11) 수71세 문신, 자는 성진(聖珍)이고, 호는 정헌이며, 본관은 벽진이다. 지걸(志傑)의 아들이고 윤증(尹拯)의 문인이다. 맹동면 쌍정리 배미 사람이다. 1699년(숙종23) 문과 갑과(甲科)로 급제 사헌부 지평(地平)이 되고, 1699년(숙종25)에 음성현감(陰性縣監)을 지내고, 1709년(숙종35) 병조정랑(兵曹正郞), 이듬해 수찬(修撰)이 되고, 숙종41년 동래부사(東來府使)를 지냈다. 1721년(경종1) 충청도·경상도 관찰사를 지내고, 1725년(영조1) 남양부사 도승지에 오르고 영조5년에 대사헌을 지냈다. 1733년(영조9)에 벼슬에서 물러났으나 나라에서는 봉조하(奉朝賀)의 예우(禮遇)를 내리었다. 고향에 돌아와서 갱장록(羹墻錄)을 써서 진상했다. 묘는 경기도 양주에 있고, 저서로 정헌집(靜軒集)이 있다. 맹동면 쌍정리에 후손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