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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심의신 영세불망비(陰城邑 沈宜臣 永世不忘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음성읍 심의신 영세불망비(陰城邑 沈宜臣 永世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10. 16. 21:09

 

 

 

[청안동헌앞에 심의신 불망비]

 

[청천리 마을초입에 있는 심의신공적비]

 

 

충청북도 음성군 읍성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관찰사 심의신을 기리는 비.

 

관찰사는 충청도를 다스리는 입법·사법·행정의 수장으로, 충주목에 거주하며 백성을 다스렸다.

음성충주목 관할하의 현이기에 관찰사가 가끔 들르던 길목으로,

음성의 백성에게 각별한 정성을 기울인 수령을 기념하기 위해 송덕비나 불망비를 세우곤 하였다.

심의신 영세불망비는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에서 충주 쪽으로 가는 옛 국도 변에 위치한 음성향교 앞에 다른 비석들과 함께 서 있다.
비석의 형태는 방형(方形) 대석에 비신과 이수(螭首)를 일석으로 만든 모습이며, 이수에는 화문이 양각되어 있고, 전체 높이는 125㎝이다.
비문은 비신 중앙에 '관찰사심공의신영세불망비(觀察使沈公宜臣 永世不忘碑)'라고 새겨져 있다.
음성 지방에 있는 관찰사의 비석으로, 많은 이들의 왕래가 있는 향교 앞에 세웠으며 지붕돌이 아닌 이수로 만들어졌다.

괴산군 청안면 청안동헌앞에도 공적비가 1기있다. 

 

심의신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파주 광탄면 방축리에 묘가 있다.

자는 舜欽, 본관은 靑松, 상주목사를 지낸 能述의 아들이다. 생부는 판돈녕부사를 지낸 能岳이다.
1810년(순조 10)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1829년에 처음으로 주부에 등용되었다.

그해 춘당대전시에 장원급제하여 특별히 발탁되어 통정대부에 승진된 후 중궁전승사관에 임용되고

1836년(헌종 2)에는 충청도관찰사로 나갔다.

1838년에는 병조참판을 거쳐 그 해에 사간원 대사간이 되었고 1841년에는 이조참판에 임용되었다.

1843년에는 경기도관찰사로 나갔다가 1845년 8월에 병으로 별세하였다. 공은 청백리에 선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