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이월면 삼용리 석조여래입상(梨月面 三龍里 石造如來立像)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이월면 삼용리 석조여래입상(梨月面 三龍里 石造如來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12. 20. 08:55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청룡마을 오미산 자락에 있다" 라는 말을 지팡이 삼아 몇번이고 걸음을 했던 곳이다. 

석불입상을 찾고 보니 이리 쉬운것을 그때는 왜 그리 보이질 않았을까?

찾는 방법을 조금만 더 보태준다면 야산 구릉에서 많이 외로웠을 석불에게 말동무들이 많이 생겼으련만....

햇볕 따가와 반쯤 눈을 감은 석불은 나에게 그리 말을 하는 듯 보였다.

 

 

 

 

삼용리 석불을 찾고자 이리저리 수소문 해보았지만 마음에 맞는 답이 없다.

지금 생각하니 그 근처까지 몇번이고 간것을 옆에 두고도 볼수 없었던 것을 이번에는 운좋게도 한번에 걸음을 했다.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청룡마을에 있는 고려시대 불상이다. 삼용리 청룡마을 오미산(五美山) 서쪽 낮은 구릉지에 있다. 전체적으로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원각상(圓角像)으로 광배와 대좌는 모두 결실되었고 불신의 하체는 땅에 묻혀 있다. 불상의 높이는 118㎝이며 지상으로 드러난 부분의 크기를 보면 불두와 상체 부분이 1대 2 정도의 비율로 이루어져 있다.

 

 

 

 

수로가 보이는 서쪽 구릉 평평한 땅을 골라 작은종지에 물한컵 받아들고 텅빈 들녁 바라보고있다. 

 

 

 

 

 

 

 

 

 

 

 

 

 

 

 

 

 

 

현재 보호각이나 울타리도 없이 수풀 속에 방치되어 있어 보존 상태가 매우 열악하다. 더구나 마멸과 결실이 심하게 진행되어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동네사람들 조차도 석불의 존재를 모르는 듯 하다. 그런게 있었냐 하는 듯 되려 나에게 반문하니 참 대략난감이다.

 

 

 

 

 

 

조각 양식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보인다. 불신은 마멸이 심하여 윤곽을 파악하기가 어렵고 허리 부분은 비스듬하게 절단된 상태이다.

 

 

 

 

찾아가는 길은 삼용리로 들어서는 길목에 커다란 버섯재배사가 있다 버섯재배사와 접하고 있는 삼용교를 건너면서 바로 논둑길을 따라 우회전하여 논둑길을 따라 철난간이 된 다리까지 직진한다불상은 철난간에 차를 세우고 앞쪽에 있는 수로가 보이는 작은 야산 구릉에 자리하고 있다.

 

 

 

 

다리를 건너며 바로 우회전 하면 된다 사진에 차가 보이는 길이다. 석불입상은 차뒤로 보이는 야산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다

 

 

 

 

 

철난간이 있는 작은 다리옆에 차를 세울수 있다.

많은 님들의 발걸음으로 석불입상의 외로움이 조금 감해진다면 참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