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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읍금암리미륵선골석조여래입상(鎭川邑錦岩里彌勒선골石造如來立像)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진천읍금암리미륵선골석조여래입상(鎭川邑錦岩里彌勒선골石造如來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12. 12. 18:37

 

 

금암리사지는 덕곡산 북쪽의 미륵정골(미륵선골)에 위치하고, 이곳은 금암제에서 500m 정도 도로를 따라 진입하면 확인된다.

사지의 동쪽에는 문수암이 있고, 문수암에는 지암리 문수암 석조여래입상이 봉안되어 있다.기존 조사에 의하면 이곳에는 수십년 전에 허름한 법당이 있었고, 법당 안에 석불이 봉안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법당이 폐사되고 석불은 노천에 방치되어 있었는데 1984년에 천안으로 밀반출되었다가 다시 찾아와 세워진 것이라 한다. 이곳에서는 선문, 사선복합문(사선문+격자문), 어골복합문, 어골문, 사선문 와편이 확인되었다고 하고 건물지와 관련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추정사역은 평탄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평탄지에서는 경작의 흔적이 보인다. 또한 사역의 북서쪽으로는 송전탑이 세워져 있고,

소로의 큰 나무 앞쪽에는 석조여래입상이 있다.

불상의 남동쪽에는 평탄지가 확인되나 수풀로 인해 유물을 확인하기 어렵고, 유물은 불상의 북서쪽 평탄지에서 소량의 기와편과 토기편만이 확인된다.
금암리사지는 경작활동과 송전탑 조성으로 인해 삭토와 복토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건물지와관련된 유구와 유물이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석조여래입상은 전체 높이 255㎝, 불두 높이 54㎝, 불두너비 40㎝, 어깨 너비 71㎝, 불신 두께 29.5㎝이다. 사역내 소로 상에 위치하고 있는 불상은 목 부분에 보수한 흔적이 보이고, 방형의 대좌에 올려져 있으나 대좌는 최근에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조사에 의하면 불상은 불두없이 불신만 남아 있던 것을 불두를 찾아서 복원하였다고 하고, 천안으로 밀반출되었다가 1984년에 다시 찾아와서 현 위치에 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2001년 자료에서는 현 위치의 불상이 밀반출되기전의 불상과 다른 형태이고, 전통적인 불상의 형태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원래의 불상은 분실되고 새롭게 조성된 불상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불상은 머리와 나발이 크고, 육계는 낮게 표현되었다.얼굴은 방형으로 눈썹이 깊으며 눈은 약간 위로 치켜올라가 있다. 코는 납작하고 약간 크게 표현되었다. 입술은 윗 입술이 튀어나와 아랫 입술을 덮고 있고, 양 귀는 매우 길어 양 어깨에 닿아 있다.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어있다. 오른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손을 들어 가슴부분까지 올리고, 왼손은 중지의 중앙에 엄지를 맞대고 검지를 펴서 배부분에서 아래로 내리고 있다. 착의는 통견으로 승기지와 띠매듭 표현이 보이고, 하반신의 옷주름은 다리 중앙에서 ‘Y’자형으로 갈라져 각각 ‘U’자형을 이루면서 발목 부분까지 드리워져 있다. 옷주름은 측면에도 표현되어 있다. 오른쪽 측면에는 ‘U’자형의 옷주름,왼쪽 측면에는 팔에서 흘러내린 옷주름이 끝부분에서 원형을 그리면서 조각되어 있다. 불신 하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다리의 윤곽이 약간 드러나 있다. 불상의 배면은 옷주름의 표현이 없을뿐만 아니라 석재의 가공도 정연하지 못하다. 불상의 제작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한국의 사지에서 발췌]

 

 

 

 

 

 

 

 

 

 

 

 

 

 

 

 

 

 

 

 

 

 

 

 

 

 

 

 

 

갑자기 생각이 난다

먼젓번 진천길에서 만나지 못한 님인데....

날은 얼마 안있으면 어두워질텐데 내일은 산행약속이 있으니

조금 무리를 할까 하는 생각에 달리다 보니 네비아가씨 빠르다고 잔소리가 보통이 아니다

지암리 문수사와 금암리 부봉사 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 문수사에 자리한 지암리 석불이 오동통한 그리고 아랫배도 조금은 살이 붙은 시골아줌마 같은 인상이라면

금암리 미륵선골에 있는 석불은 아직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도시 아줌마 같다는 표현을 할까

허리포인트에 살짝 나비문양의 허리띠를 졸랐다

 

 

 

불두는 깨여져서 접합을 해놓았다

현재 자리가 원래의 위치는 아닌듯 하다

이골의 지명이 미륵선골이라고 하니 사찰이 있었는지 아니면

동리 주민들의 신앙의 대상이였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석불이 있었던것은 확실한 듯 하다

이 석불은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석불이 지암리에 있는 문수사로 옮기어 같이 있었는데

석불을 옮긴후 동네에 좋치않은 일이 자주 발생하여

문수사에 이야기를 하여 다시 동네로 옮긴후 다시 마을이 평온해졌다고 한다

찾아가는 길은 금암리 변전소길로 접어들어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들어가는 소로가 있다

소로에는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비닐하우스앞에 차를 세우고 물길을 따라 작은길을 따라 산으로 오르다 보면

약 5분여정도 지나면 만날수 있다.

지정사항없이 을씨년스러운 작은 소로한켠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