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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면 봉죽리 송강기념관 은배(文白面 鳳竹里 松江記念館 銀盃)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문백면 봉죽리 송강기념관 은배(文白面 鳳竹里 松江記念館 銀盃)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12. 20. 13:27

 

 

 

 

 

 

 

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에 있는 송강기념관에 소장된 정철선조에게 받은 술잔이다.

생긴모양이 복숭아를 반으로 자른 모양이라고 하여 도배(桃盃)라고도 한다.

조선 중기 선조(宣祖)가 즉위했을 무렵 조정은 동인(東人)·서인(西人)으로 갈라져 치열하게 대립하였다. 이에 정철(鄭澈)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선조에게 정철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주벽(酒癖)이 심하여 일을 그르칠 우려가 있다고 모함하자, 선조정철에게 복숭아 모양으로 된 은배(銀盃)를 하사하여 하루에 석잔 씩만 마시도록 하였다고 한다. 현재 옥배(玉杯), 『선생유묵(先生遺墨)』과 함께 정송강사에 소장되어 있다.
정송강사 은배는 복숭아 모양으로 잔 받침을 갖춘 형태이다. 크기는 손잡이 포함 길이 16㎝, 높이 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