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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면 송덕리 수목신당(長延面 松德里 樹木神堂)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장연면 송덕리 수목신당(長延面 松德里 樹木神堂)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6. 17. 06:22

장연면 송덕리에 자리하고 있는 수복신당이다.

나무밑에 암석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새끼줄로 금줄을 두르고 있다.

 

충북도는2013년도 8월 1일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 송동마을 동제장(洞祭場)을 충북도 민속문화재 22호로 지정했다.
이 동제장은 예부터 송동마을 주민이 마을 입구 당 숲 느티나무를 신목으로 삼아 서낭제를 지내고 음력 정월 초하룻밤에는 오층석탑에서 동제를 지내며 민속신앙을 계승하고 있다.고려시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하는 높이 약 3m의 오층석탑은 풍수 신앙과 탑 숭배 신앙을 잘 표현하고 있다.

 

 

괴산 송덕리 사지 오층석탑에서 약 200m 쯤 떨어진 얕으막한 동산에 동제사의 대상인 장승과 솟대가 각 1기씩 괴목에 기대어 있다. 장승의 몸체에는 ‘천하대장군’이라는 명문이 한자로 묵서되어 있고 높이 188cm, 둘레 43cm의 크기에 재질은 소나무이다. 솟대는 장승 바로 옆에 있는데 높이 약 3m 가량의 간목(竿木) 상단에 가로 약 40cm 정도의 나뭇가지가 걸쳐져 있고 양쪽에 새 두마리가 올려져 있다. 간목의 둘레는 16cm이고, 재질은 밤나무이다. 장승과 솟대가 있는 언덕 주변에는 괴목 몇 그루가 있고 금줄이 장승과 괴목에 걸쳐져 있어 이 곳이 곧 신성지역임을 표시하고 있다. 오층석탑 또한 동제사의 대상신격으로 하부 기단의 한면은 개방되어 있고 나머지 3면은 석판으로 석탑 전체를 떠받치고 있다. 금줄이 이 석탑의 2층과 3층 사이를 둘러 감겨있고, 석탑 주변은 철책으로 보호되어 있다. 동고사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날에 먼저 석탑으로 가서 고사를 지낸 후 다시 장승과 솟대가 있는 ‘서낭당이’로 가서 ‘장승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