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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덕읍 대곡리 전념비석(周德邑 大谷里 全念碑石)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주덕읍 대곡리 전념비석(周德邑 大谷里 全念碑石)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6. 17. 18:00

 

주덕읍 대곡리 원대곡 석포마을 천안전씨재실앞에 자리하고 있는 천안전씨 입향조 전념의 비석입니다.

 

천안 전씨의 시조는 환성군 섭(歡城君 聶)으로 백제 시조온조의 개국 10제 공신의 일인이다.
그의 신단은 충남 천안시 풍세면 삼태리 태학산에 있으며 규장각 학사 예안 이정렬이 찬한 신도비가 있고 영가 권순영이 찬한 신단비명이 있다.

입향조(入鄕祖) 전념(全念)은 고려조의 문효공신(文孝公信)의 현손이다. 증조는 휘(諱) 성안(成安)으로 고려 충숙왕 때 사의서승(司儀署承)을 역임하였으며 후에 재신(宰臣)이 되었다. 성안에 대한 기록은 수원부사 목은 이색이 지은 운금루 기문(雲錦樓 記文), 신숙주의 중수기(重修記), 목민심서, 고려사에 상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조부는 휘(諱) 덕신(德新)으로 조선 태조 시에 사헌부 장령을 역임하였으며 부는 휘 여필(汝弼)로 태종 시에 생원시 장원을 하였고 관직은 좌승지에 올랐다. 그의 장자인 휘 념(念)은 초명이 미(彌)였고 태종 시에 어모장군(禦侮將軍) 용양위(龍驤衛) 상호군으로 곡산 부사 를 역임하였다.

낙향하여 천안전씨 집성촌의 시발점을 이루었다.천안 전씨 족보 상권에는 41세손 곡산부사공으로 기록되어 있는 바, 다음과 같다.
“谷山府使公諱念初諱鼎承相公諱成安之長子諱德新之胃孫朴醉琴軒彭年之婿也 太宗朝禦侮將軍龍驤衛上護軍外莅谷山府使”라 하였다.
천안 전씨 재실 앞의 비에는 “贈嘉義大夫禮曹參判 行通政大夫谷山府使天安全公念之碑”라 음기되어 있다.
념(念)이 태종 때 대호군으로 있다가 충주 대곡촌에 퇴거하면서 그 기지를 잡을 적에 이 기지(基地)는 국가와 더불어 서로 상전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는데 과연 말대로 집성을 이루며 번성하고 있다. 현재 생활하고 있는 이들이 56~59세가 주축을 이룬다고 기준을 잡을 때 입향 시점이 약 600여 년 전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주덕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