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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덕읍 대곡리 천안전씨재실(周德邑 大谷里 天安全氏齋室)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주덕읍 대곡리 천안전씨재실(周德邑 大谷里 天安全氏齋室)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6. 18. 10:33


주덕읍 대곡리 원대곡 석포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천안전씨의 재실입니다.

석포마을로 진입하여 처음 오른쪽으로 만나는 과수원을 통해 길을 가다보면 오른쪽 산밑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만납니다

천안전씨 재실은 산과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씨족사회의 개념이 흐려지고 현실화되여 가는 사회의 풍조아래 유교적인 개념의 재실이나 사당 또한 다른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릅니다. 돌보는 이 없이 쇠락되여 가는 재실의 모습에 고령화 되고 공동화 되는 작금의 농촌사회의 모습을 봅니다.



이 재실은 천안전씨 곡산공파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서당골 입구에 자리한 정면 5칸, 측면 2칸의 목조 기와집이다. 재실 앞에는 3기의 비가 있는데, 1992년‘贈嘉義大夫禮曹參判行通政大夫谷山府使天安全公諱念之碑’를 세웠고, 1993년에 ‘文孝公二十世全景秀電化事業功績碑’, 1999년 세운 ‘文孝公二十二世全烘奎崇祖功績碑’가 있다. 재실과 관리사가 전체적으로 ‘ㄱ’ 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재실은 자연 지형을 이용하여 토단을 만들고 그 위에 콘크리트 대문을 세우고 묘정이 없이 주변으로 나무를 둘러 심고 있다. 지금은 콘크리트 대문은 철거되여 있습니다.
천안 전씨의 재실의 평면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목조 기와집으로 가운데 3칸은 통칸으로 되어 있고 좌우 각 1칸은 온돌방으로 구성되었다. 지붕은 겹처마 팔작 지붕이다.










재실앞에 자리한 비석중 전홍규(全烘奎)의 비석은 재실을 신축시 금전적인 도움과 문중의 일에 열심을 낸 공적을 기리기 위한 비이며

전경수(全景秀)의 비는 석포마을에 전화사업을 할때 끼친 공적을 기리기 위한 비이며 전념의 비는 충주 입향조로서의 조상을 기리기 위해 세운비석이다

특히 전념(全念)은  천안 전씨 재실 앞의 비에는 “贈嘉義大夫禮曹參判 行通政大夫谷山府使天安全公念之碑”라 음기되어 있다.
념(念)이 태종 때 대호군으로 있다가 충주 대곡촌에 퇴거하면서 그 기지를 잡을 적에 이 기지(基地)는 국가와 더불어 서로 상전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는데 과연 말대로 집성을 이루며 번성하고 있다. 현재 생활하고 있는 이들이 56~59세가 주축을 이룬다고 기준을 잡을 때 입향 시점이 약 600여 년 전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주덕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