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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노은면 연하3리 보호수(老隱面 蓮河3里 保護樹) 본문
하남마을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큰 느티나무를 볼수있다.
정확한 수령은 알 수 없으나 수백년은 됨직해 보인다.밑둥치는 상당히 굵어서 몇아람이 될 것 같은데 그에 비해 가지는 앙상해 보인다.
1960년대 정부의 주도하에 수출바람이 불었을때 다람쥐도 그 중 하나였다.하남마을에도 다람쥐가 많았고 특히 느티나무 주변에는 많은 다람쥐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마을청년들이 느티나무속에 살고있는 다람쥐를 잡기위해 불을 질렀고 느티나무는 타버렸다.대부분의 가지들은 시들어 죽고 일부 가지만 간신히 살아남아 현재에 이르렀다. 지금도 나무의 밑둥치를 보면 화재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 나무는 단오가 되면 마을청년들이 그네를 매여 놓으면 아이들과 아낙네들이 그네를 뛰면서 놀곤 하였다 또한 오가는 길손들의 쉼터가 되였다고한다
지금은 논과 논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그네등은 탈수가 없지만 아직도 마을초입에서 듬직히 마을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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