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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면 수룡3리 마을자랑비(老隱面 水龍3里 마을자랑비)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노은면 수룡3리 마을자랑비(老隱面 水龍3里 마을자랑비)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8. 24. 06:21


수룡3리는 수룡리의 행정리동의 하나로 보련산 동쪽으로 수룡2리 사이에 자리한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천룡과 대상이 있으며 논농사를 주로 하고 있다.



천룡9천룡)이라고 각자된 마을자랑비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여 있다.


우리마을은 옛날에 용이 승천한 곳이라 하여 천룡이라 부르고 있으며 산천이 수려하여 헌종때 김영식은 수룡폭포의 아름다움을 시를 지어 읊기도 하였다.마치 평풍처럼 나을 을 둘러싸고 있는 산은 임금의 기운이 서린곳이라 하여 봉황산이라 하였고 용이 하늘을 날아다녔다고 하여 천룡산이라고도 하였으며 후에 보련산이라고 부르게 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보련산의 정기를 받아서 충신 효자등 역사적 인물이 많으며 수룡폭포의 맑은 물과 공기로 자연의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장수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에 휼룡한 역사적 인물을 거울삼고 수려한 경관을 보전하며 상부상조하는 정신을 후손에게 물려주어 긍지와 애향심을 갖게 하고자 자랑비를 세운다.

1995.12,30 마을주민 일동.




보련폭포의 이름은 일찍 들은바 없으나 중국의 여산폭포 못지않을 듯 벼랑에 꺼꾸로 선 물줄기는 산골짝을 울리고

물은 다시 흘러 멀리 가람을 이루도다.

이와 같이 경치좋은곳 수석(水石)은 그 누가 주인이 되는고 여기서 고기잡고 나무를 긁는것이 그대와 나뿐일세 그려 눈송이를 뿜어내 듯 안개처럼 흩어지는 모습을 내 어찌 한잔술 없이 바라볼수 있으랴  김영식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