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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명재선생유고(淸州博物館 明齋先生遺稿)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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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명재선생유고(淸州博物館 明齋先生遺稿)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10. 1. 08:42


청주박물관에 있는 조선시대 윤증의 시문집이다.


명재유고(明齋遺稿)는 51권 26책(본집 46권 23책, 별집 4권 2책, 부록 1권 1책). 목활자본. 1732년(영조 8) 아들 행교()와 손자 동원()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본집의 권1은 사부() 2편, 시 140여 수, 권2∼4는 시 460여수, 권5∼8은 소장()·서계() 140여 편, 권9∼29는 서() 280편, 권30∼31은 잡저 35편, 권32는 명() 5편, 서() 7편, 기() 3편, 발() 31편, 권33은 축고문() 8편, 서원축문() 10편, 제문 38편, 권34는 제문 47편, 권35는 묘표 27편, 권36은 묘표 1편, 묘지명 14편, 권37은 묘지명 18편, 묘갈명 2편, 권38·39는 묘갈명 27편, 권40은 묘갈명 16편, 신도비명 2편, 권41은 신도비명 6편, 권42는 신도비명 3편, 행장 1편, 권43∼46은 행장 23편이 수록되어 있다. 또 별집 권1∼4에는 서() 60편이 실려 있다.

시 중에는 이이()의 운()을 차운한 금강산 유람의 시가 권2에 실려 있다. 이 문집에서 소장과 서계가 특히 많은 것은 저자가 한번도 조정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계는 사관()에 의해 전달된 왕의 유시()나 비답()에 대한 회신이 대부분이다. 서한은 문집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박세채()·나양좌()·박태보() 등 당시 절친했던 인사들과 주고받은 서한이 많다. 잡저에는 학문에 관한 것과 예에 관한 글 4편이 실려 있다. 그 가운데 <초학획일지도 >는 주희()의 백록동서원게시(鹿)와 이이의 ≪격몽요결 ≫을 인용해 만들었다.<위학지방도 >는 지경()·강학()·성찰()로 주희·이황()·이이의 여러 설을 인용, 설명하였다. 발문 중에는 <일재집발 >·<시남선생문집발 >·<포저유서발 >·<발수록 > 등 유명한 학자의 유고에 대한 발문이 있다.

그 중에도 유형원()의 ≪반계수록 ≫ 발문이 자료로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별집의 4권 2책에는 이른바 회니문제()로 주고받은 서한이 실려 있다.즉, 송시열()에게 주려던 신유() 이후의 의서(), 그리고 그와 주고받은 왕복서한, 나양좌·박세채·박태보·조사위() 등과 회니관계로 주고받은 서한, 이유태()의 예설에 관해 논변한 서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 끝에는 그의 종손 동수()가 쓴 발문이 있다.

이 유고 외에 윤광소()가 편찬한 연보 2권 1책과 연보 부록 2권 1책 및 연보 후록() 2권 1책, 그리고 문인이 간행한 언행록 5권 1책과 유고 보유 1책이 있다고 전하는데, 현재 각종 목록류에는 언행록과 유고 보유는 보이지 않고, 연보 6권 3책은 본집과 별도로 나와 있다.

명재유고 [明齋遺稿]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 윤증()의 시문집.

윤증은 자가 자인(), 호는 명재(), 시호는 문성()이다. 명재라는 호는 큰아버지 윤순거()가 지어준 것이다.

본관은 파평으로, 고려시대부터 유서 깊은 명문이다. 시조는 고려 태조를 도와 벽상삼한익찬공신()에 책봉된 윤신달()이며 ‘동북9성 개척’으로 유명한 윤관(. ?∼1111)과 그의 아들 윤언이()에 와서 명문으로 위상을 굳혔다.

조선에 들어와서도 그의 가문은 윤곤(, 좌명공신·이조판서)ㆍ윤희제(, 판한성부사)ㆍ윤배(, 홍문관 교리)ㆍ윤사은(, 곡성〔〕현감)ㆍ윤탁(, 한성부좌윤·동지성균관사)ㆍ윤선지(, 충청도 병마절도사)ㆍ윤돈(, 좌승지에 추증)ㆍ윤창세(, 이조참판에 추증)를 거치면서 일정한 지위를 유지했다.

윤증의 조부 윤황()은 대사간을 지내고 문정()이라는 시호를 받은 비중 있는 인물이었으며, 우계() 성혼(, 1535∼1598)의 사위였다. 아버지는 앞서 말한대로 윤선거이고 어머니는 공주() 이씨(생원 이장백〔〕의 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