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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생원.진사합격증 백패(淸州博物館 生員.進士合格證 白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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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생원.진사합격증 백패(淸州博物館 生員.進士合格證 白牌)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10. 5. 06:17





국립청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백패입니다.


조선시대의 과거시험 소과에 합격한 이에게 주던 합격교지이다. 합격자의 직위와 성명 응시분야와 합격순위를 흰종이에 기입하였기 때문에 백패(白牌)라고 하였다.소과는 생원과 진사를 선발하던 시험으로 여기에 합격하면 성균관에 입학하거나 하급관원이 될 수 있었다.

또는 대과에 응시할수 있었는데 대과에 합격하면 붉은종이에 쓰인 합격교지인 홍패(紅牌)를 받고 고급관료로 나아갈수 있었다.


이 백패는 고종10년(1873년)3월에 발급된것으로 송세헌(1856~?)이 진사에 제3등 241번째로 합격하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송세헌은 송시열의 후손으로 이듬해 대과에 합격하여 충청도관찰사(忠淸道觀察使),규장각직제학(奎章閣直提學)등을 역임하였다.



백패에는 교지유학송세헌진사제삼등제이백사십일인입격자숭정오계유삼월일(敎旨幼學宋世憲進士第三等第二百四十日人入格者崇禎五癸酉三月日)이라고 적혀있다.


송세헌은 은진인으로 1856(철종7)∼? 조선 말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은진(). 흠서()의 증손이며, 종수()의 손자이다. 병문()의 아들이었으나 병일()에게 입양하였다. 조기승()은 증조부이다. 1874년 5월 별시문과()에 합격하였다.

1884년에 성균관대사성이 되었는데, 1886년에는 이조참의가 되었다. 1889년에 시강원겸보덕(), 같은 해에 이조참판, 시강원보덕을 역임하였다. 1890년 2월에는 강화부유수()가 되었으며, 그 해 4월에는 충청도관찰사에 임명되었다. 1891년에는 규장각직제학()이 되었다.

송세헌[宋世憲]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