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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원면 문주리 팔봉서원(大召院面 文周里 八峰書院)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대소원면 문주리 팔봉서원(大召院面 文周里 八峰書院)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2. 10. 06:20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에 있는 조선 전기의 서원인 팔봉서원입니다.

팔봉서원 앞으로 펼쳐지는 경관이 참 좋습니다.수주팔봉이라 칭하는 자연유원지기 있어 여름에는 믾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여러가지 여건시설이 갖추어져 사시사철 드라이브족과 사람들이 많습니다




충주 팔봉서원은 이자(李耔), 이연경(李延慶), 김세필(金世弼), 노수신(盧守愼) 네 명을 봉사하는 서원이다. 이자(李耔)[1480~1533]는 본관이 한산(韓山)으로 이색의 후손이다. 대사헌, 한성판윤, 형조판서, 우참찬 등을 역임하였으나 기묘사화(己卯士禍) 후 1529년(중종 24) 현재의 살미면 토계리로 낙향하여 여생을 보냈다. 『기묘명현록(己卯名賢錄)』에 올랐다.

이연경(李延慶)은 본관이 광주로서, 음직으로 사헌부지평, 홍문관교리를 역임하였으나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예성(현 충주)으로 낙향하였다. 이조판서에 증직되었고, 시호는 정효(貞孝)이다. 김세필(金世弼)은 경주김씨로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 홍문관응교, 부제학, 전라도관찰사, 대사헌, 이조참판을 역임하였고, 기묘사화에 연루된 후 음성으로 낙향하여 후학들을 지도하였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노수신(盧守愼)은 본관이 광주로 을사사화로 인하여 19년간 유배 생활을 하였고 선조 즉위 후 부제학, 이조판서, 우의정을 거쳐 영의정이 되었다. 정여립의 모반 사건으로 파직당하였다. 시호는 문의(文懿), 문간(文簡)이다.


이자와 관련된 유적은 소이면에 위치한 음애동 계곡에 음애동과 탁영선탑이란 암각자가 남아있다.

이연경은 불정면 탑촌리에 묘지가 있으며 노수신 선생은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마을에 적소가 있다. 




충주 팔봉서원은 1582년(선조 15)에 창건되었고, 1672년(현종 13) 사액을 받았다. 이후 1871년(고종 8)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폐원하여 유허지로 남아 있다가, 1998년 후손들이 출연하여 서원을 재건하였다. 2003년 6월 13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12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충주에서 국도 3호선을 타고 수안보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살미면 자연가든 앞에서 우회전하여 직진, 문강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수주팔봉이 있다. 이곳을 거쳐 팔봉교를 건너 문주리 팔봉회관 옆으로 올라가면 서원이 나타난다. 충주 문주리 요지 위쪽에 자리 잡고 있다.



약 200여 평의 대지 위에 1998년 재건된 서원은 솟을삼문에 ‘팔봉서원(八峰書院)’ 현판이 있고, 경사진 언덕에 석축을 쌓아 재건하였다. 제각은 앞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며, 오른쪽으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한 재실이 위치하고 있다. 경내에는 비좌이수 형태의 팔봉서원중수기념비(八峰書院重修紀念碑)가 세워져 있다





팔봉서원 입구 좌측으로는 오석에 팔봉서원을 건립할 당시 성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팔봉서원성금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