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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괴산 외사리 당간지주. 본문
몇번이고 가본 외사리당간지주.
이쁜 고동색 이름표도 하나 얻었다.
아....이제부터는 누런 황금색의 벼이삭을 벗한 당간지주를 볼수가 없다.
논을 밭으로 만들어 버렸네....또 다른 획기적인 모습을 보여줄꺼야....^^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당간지주이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39호. 현재 전답으로 변한 절터에 남아 있으며, 기단부의 자취는 정확히 알 수가 없고 지주 사이에는 원형의 간좌를 설치하여 당간을 받도록 하였다.
또한 이 간좌(竿座)의 상면에는 2단의 턱을 돋우어 원좌를 내고, 중앙부에는 높은 돌기를 내어 당간을 고정하도록 하였다고 추정된다. 화강석을 재료로 하였으며 외부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데, 다만 윗부분에서 둥글게 모깎이를 하여 기본적인 형식만을 갖추었고, 내측면에는 상부에 단 하나의 홈을 내어 당간을 지주에 고정하도록 하였다.
이 당간지주는 매우 간소한 형식에 소박한 조형미를 간직하고 있어, 고려시대 지방양식으로 정착한 당간지주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하겠다.
외사리당간지주[槐山外沙里幢竿支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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