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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초복 달임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7. 12. 10:29






어머니 계실때는

삼복을 꼭 챙겨드렸는데


"닭죽 먹으러 갑시다 엄니"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닭죽집을 잘 갔다.


어머니 닭 드시면서도

당신은 죽이 좋다구 닭고기 내 앞으로 밀어 주셨는데


이제는 내 앞으로 닭 밀어줄 사람 없어 슬프다.


복달임 하면 좋으련만

오늘은 왠지 그리 내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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