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양산면 봉곡리 함양여씨세덕비(陽山面 鳳谷里 咸陽呂氏世德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영동군(永同郡)

양산면 봉곡리 함양여씨세덕비(陽山面 鳳谷里 咸陽呂氏世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5. 30. 15:17



양산면 봉곡리에 자리하고 있는 함양여씨 세덕비입니다.봉곡리는 함양여씨가 대성입니다

봉곡리는 마을 앞으로 금강이 흘러 경치가 뛰어나며, 넓은 들이 펼쳐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봉곡(봉골), 안황골(내황곡), 웃봉곡, 자랫벌(벌평), 텃골(기곡), 황골(한골, 황곡, 대동, 대동리) 등이 있다. 봉곡은 봉우재 밑에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봉골이라고도 한다. 안황골은 황골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고, 웃봉곡은 봉곡 위쪽에 있는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선대()의 유래에 대해 선녀와 용바위 전설이 전해온다. 문화유적으로 이의정 유적, 금호루, 채하정, 함벽정, 강선대 등이 있다. 



비석에는 함양여씨세덕비( 咸陽呂氏世德碑)라고 적혀있습니다.세덕비는 함양여씨울산공파의 세덕비입니다.



양산면은 충청북도 영동군의 서부에 위치한 면이다. 금강 수계인 호탄천이 천태산에서 발원하여 면의 중앙을 흐르다 면의 남부를 동서로 가르며 흐르는 금강 본류에 유입된다. 천태산 · 마니산,노고산 등으로 둘러싸인 산간 곡지에 위치한다. 관내에 천태산 영국사와 양산 8경이 있어 관광지로 유명하다. 면 중앙으로 68번과 501번 지방도가 경유하고 있으나 외부와의 교통은 불편한 편이다. 현재 가곡리 · 원당리 · 호탄리 · 누교리 · 봉곡리 · 죽산리 · 송호리 등 9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면 소재지는 가곡리이다.

지명은 고려 시대까지 존속했던 양산현()의 명칭에서 유래한 면 지명이다. 『삼국사기지리지』(상주)에 "영동군은 영현()이 둘이다. 양산현은 본시 조비천현()인데 경덕왕이 (양산으로) 개명하여 지금도 그대로 일컫는다."라고 기록되어 관련 지명이 처음 등장한다. 『고려사지리지』(경상도 상주목 경산부 양산현)와 『신증동국여지승람』(옥천)에도 유사한 기록이 등장한다. 이를 통 해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양산'이란 지명이 생성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의 면은 조선 시대 양내면 지역으로 당시 군의 경계가 영동현의 남부로 길게 뻗어 있던 견아상입지()의 형태였다.

조선 시대 양내면은 『여지도서』에 누교리() · 호탄리() · 현리() · 원당리() 등 8개 리를 관할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와 함께 각 동리의 관문으로부터의 방향과 거리, 편호, 남녀 인구가 기록되어 있다. 당시 『여지도서』에 기록된 '현리()'와 '양산', 그리고 『대동여지도』와 『1872년지방지도』에 표기된 '양산'과 '양산시()'라는 지명을 통해 19세기 후반까지 지속되고 있던 과거 양산현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해동지도』와 『동여도』에 양내면이 표기자 변화 없이 기록되어 있다.

구한말의 양내면은 16개 리를 관할하였으며, 1906년(광무 10)에는 현재의 학산면과 용화면 일대와 함께 군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게 된다. 『신구대조』에는 양내면을 포함하여 양남일소면의 모리 일부와 남이면의 중심동을 통합하여 과거 양산현의 이름을 취해 양산면이라 명명하고 9개 리로 새롭게 개편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양산면 [陽山面, Yangsan-myeo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국토지리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