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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 부도탑신석(聖住골 浮屠塔身石)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風景속에 비친 詩

성주골 부도탑신석(聖住골 浮屠塔身石)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6. 10. 20:32



성주골 개울가

찾는이 없는 그 곳에 뿌리 내리고

오랫만에 찾아온 손님 반가운 듯 살며시 고개내민다.


누군가가 몰래 반출하려고 부도가 있던 곳에서 여기까지 가지고 오다

동네주민의 눈길을 피하지 못하고 이곳에 굴려버렸다나 뭐라나 하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이제는 정착한 곳이 고향이라 생각하는지

개울가 한켠 나무에 몸 누이고 이름모를 새소리에 부도의 눈꺼풀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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