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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 김치.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風景속에 비친 詩

겉절이 김치.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6. 10. 13:17



넒은밭에서 친구들이랑 놀고있던 어느날.

잠도 깨기전 어슴프레 아침 친구들과 차를 타고 길을 떠났어

어딘지도 모르고 이리저리 채이며 정렬을 하며 한참이고 헤맨 끝에

더블백 메고 자대찾은 신병의 모습이랄까?

나와 친구포함 셋이서 6500원 이라는 이름표를 달았지,


피곤한 끝에

고개 숙이며 졸다 눈을 뜨니

새로운 처음보는 친구들이 같은 모습으로 모여있더라구.


부추도 보이고...

양파도 보이고...멸치액젓도 순간 보이고...

고추가루와 마늘 그리고 생강까지...

커다란 통에 나까지 섞여 다들 한참이나 돌다 현기증이 가라앉을즈음

가슴팍에 겉절이김치라는 이름표 붙여 그릇하나 올려주니

그게 지금의 내모습이야...


지금의 모습 볼만하지.


20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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