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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잔소리 쟁이.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風景속에 비친 詩

잔소리 쟁이.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6. 21. 10:39





아침식사를 하며 아내가 말을 한다


이제 당신도 나이가 드나봐요?


"왜...아직도 청춘인데...."하는 말에

돌아오는 대답이 생각치도 못한 말이다.


"자꾸만 잔소리가 많이지는걸 보니 말이예요..."


내가 잔소리가 많다고?

내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상대방이 그리 인식을 한다면 잔소리쟁이가 분명할거다.


무언가 나의 눈에 보이는 대로

나의 마음속의 척도로 상대방을 평가하려는 마음이

은연중에 모습으로 비춰지나 보다.


자꾸만 나의 생각대로 상대방을 맞추려 하니

잔소리(?)가 심해지는 것이리라


그나저나 어떻게 해야 잔소리쟁이라는 오명(?)을 벗을까?

아무말도 하지 말고 벙어리처럼 살수도 없구.

상대방의 부족함이 보이는 행동을 내가 다 해줄수도 없고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줘야 하는데

혹여나 나의 것만 나의 생각만 맞다는 착각속에서

상대방을 대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구 있나 보다.


의식적으로라도 

말을 적게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래야 중간정도는 갈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