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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청천면 화양계곡 능운대(靑川面 華陽溪谷 凌雲臺)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천면 화양계곡 능운대(靑川面 華陽溪谷 凌雲臺)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11. 4. 19:15

 

 

화양 제6곡 능운대(凌雲臺)는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 한다'

에전에는 길이 없었을 때는 계곡에 맞닿아 있어 그 모습이 좋았겠지만 지금은 길이 나면서 계곡과 분리가 되고하여 예전의 위용을 자랑하지 못하고 있다.

 

 

 

능운대 - 임상주 -

 

嵬磊石層層 우뚝 솟은 바위가 층층이 쌓여

屹屹仍作臺 높되 높은 능운대가 되었어라.

凜凜凌風雲 늠름하게 풍운 뚫고 솟아

迢迢絶塵埃 아득히 속세의 티끌에서 벗어났네.

 

山靄半空浮 아지랑이 산 중턱에 감도는데

儼然天中入 위엄 있게 하늘 가운데 솟아있네.

有類豪傑士 호걸스런 선비가

唾手燕雲立 한가로운 구름 가운데 늠름하게 서 있는 것 같네.

 

 

 능운대 - 송흠학 -

 

六曲凌雲又一灣 육곡이라, 능운대는 또 하나의 물구비

水門烟雨暖常關 수문에 항상 뿌연 안개비 서려있네.

自崖高揖干霄氣 언덕으로부터 하늘을 범하는 기운 높이 모였으니

仁者巖巖智者閑 어진 자는 높고 높으며 지혜로운 자는 한가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