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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면 마산리 동래정씨가족묘원(孟洞面 麻山里 東萊鄭氏家族墓園) 본문
동래정씨임당공파진주공휘동협가족묘원(東萊鄭氏林塘公派晋州公諱東協家族墓園)이라고 적혀있다.
25世부터 32世까지의 조상을 모시고 있다.
동래정씨 이당공파 25世인 정동협(鄭東協)은 조선 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문신이다.
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사고(士皐). 할아버지는 좌의정을 지냈던 정석오(鄭錫五)이고, 아버지는 군수를 역임했던 정양순(鄭養淳)이다.
1768년(영조 44)에 음보(蔭補)로 사옹원봉사(司饔院奉事)가 된 이후 장흥고직장(長興庫直長), 의영고주부(義盈庫主簿)를 거쳐 1775년(영조 51)에 한성부판관(漢城府判官), 그리고 2년 뒤에 사복시판관(司僕寺判官)이 되었다. 이어 남평현감, 옥천군수를 역임하였으며, 1785년(정조 9)에 부평부사, 풍덕군수, 울산부사 등을 지냈다. 1792년(정조 16)에는 진주목사를 지냈으며, 1796년(정조 20)에 58세로 별세하였다.
묘소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마산리(麻山里)에 있으며, 할아버지 정석오와 아버지 정양순의 묘도 같은 곳에 있다.
동래정씨는 정회문을 시조로 하고 정한철과 정동협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세거 성씨이다.
시조는 고려 안일호장(安逸戶長) 정회문(鄭繪文)이다. 그 후손이 고려 초기 보윤호장을 지낸 정지원(鄭之遠)이다. 조선시대에 17명의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을 비롯한 많은 명신을 배출하여 전주이씨·안동김씨와 더불어 3대(大) 상신(相臣) 가문으로 유명하다. 동래정씨는 정지원의 5세손 대에서 교서랑공파(校書郞公派)와 첨사공파(詹事公派)로 대별된다. 이들 2파는 후대로 내려오면서 각각 여러 파로 분화하는데 첨사공파 중에서도 직제학공파(直提學公派)와 대호군파(大護軍派)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직제학공파 파조의 셋째 아들 정난종(鄭蘭宗)은 동래정씨 중흥조이다. 그는 세조에서 성종 때까지 훈구파의 중진으로 이조판서·우참찬을 역임하였다. 그밖에 중종 때 대제학을 지낸 정사룡(鄭士龍), 선조 때 우의정 정지연(鄭芝衍), 숙종 때 우의정 정재숭(鄭載嵩), 헌종 때 영의정 정원용(鄭元容), 정조 때 우의정 정홍순(鄭弘淳) 등이 있다. 대호군파는 정여립(鄭汝立)의 모반 사건으로 몰락하였다. 2000년 국세 조사에서는 인구 44만 2363명에 13만 7,524가구로 확인되었다.
시조 정지원의 22세손 효자 정한철(鄭漢澈)이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에 살다가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야동으로 와 거주하였으며, 25세손 진주목사(晉州牧使) 정동협(鄭東協)이 음성군 맹동면 마산리에 와 세거하였다.
입향조 정동협의 조부 정석오[1691~1748]는 1718년(숙종 41)에 문과에 급제하고 1746년(영조 22)에 우의정이 되었다가 이어서 좌의정이 되었다. 1748년(영조 24)에 동지겸사은사(冬至兼謝恩使)로 청나라에 갔다가 십리보(十里堡)에서 병사했다. 정동협의 아버지 정양순[1712~1765]은 1762년(영조 38)에 사헌부감찰을 지내고, 이듬해 대흥군수가 되었으며 이어서 사옹원첨정(司饔院僉正)에 이르렀다.
입향조인 정동협[1738~1796]은 1775년(영조 51)에 한성부판관(漢城府判官)을 지낸 이후 이어서 남평현감(南平縣監)·옥천군수(沃川郡守)·부평부사(富平府使)·풍덕군수(豊德郡守)·울산부사(蔚山府使)·진주목사를 역임하였다. 정동협의 후손들이 지금도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마산리 방까실마을에 살고 있다. 정석오·정양순·정동협의 묘가 세거지인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마산리 방까실에 있다.
동래정씨 [東萊鄭氏]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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