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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면 쌍정리 이지걸 묘지(孟洞面 雙呈里 李志傑墓地)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맹동면 쌍정리 이지걸 묘지(孟洞面 雙呈里 李志傑墓地)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5. 14. 11:20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명 쌍정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인  성주인(星州人) 이지걸(1632-1702)의 묘이다.

이지걸은 병조참지 상급(尙伋)의 손자이고 증좌승지 련의 아들이다.3세에 고아가 되어 작은아바지인 인에 의탁하여 자랐다.

효종5년(1654)에 진사가 되고 숙종6년(1680)에 음보로 의금부도사에 천거 동빙고별검, 숙종7년(1681)공조좌랑,숙종9년(1683)고산현감(高山縣監)

숙종13년(1687)사헌감찰,공조좌랑을 지냈다.숙종14년(1688)영덕현령으로 부임했는데 이듬해 토호세력과 싸움끝에 [남형(濫刑)의죄]로 숙종17년(1691)에 곤양에 귀양 갔다가 소신에 집념이 있어 숙종20년(1694)에 풀려났다.





그는 한시에 능하여 1,500여수를 남겼으며 숙종38년(1712)에 남구만 최석정등이 [금호유고]를 간행하였다.

최규서가 발문해서 시를 평하기를 [청아하고 담박함이 한유 구양수보다 뛰어났다]고 극찬하였다.

숙종27년(1701)아들 세근의 시종 공으로 통정대부 첨지중추부사에 임명되었다.의정부좌찬성에 증직되었다.



대좌 위에 비신을 세우고 가첨석을 얹은 일반적인 묘비이다. 묘역은 약 600㎡로 묘갈, 망주석, 상석 등의 석물을 갖추었다.

묘갈문은 “유명조선국증가선대부이조참판동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부총관행절충장군첨지충주부사겸오위장금호이공묘갈병서()”로 비제()하였다.


윤증이 묘갈을 최석정이 묘지명을 찬하였다.



묘지에 있는 묘비에는 증숭정대부의정부좌찬성이공지걸지묘 증정부인안동권씨부좌( 贈崇政大夫議政府左贊成李公志傑之墓 贈貞夫人安東權氏附左)

라고 쓰여있다.[음성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