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사과는 익어가고......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사과는 익어가고......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8. 24. 10:57

오늘이 가을의 문턱을 너머선다는 처서라는데

처서라는 말이 어울리지않게 날씨는 무더위다

일주일에 한번 찾아갈수밖에 없는 과수원길이 오늘따라 멀어 보인다

방학말년이라고 게으름이 한참이나 붙어있는 작은아이 깨워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충주로 너머간다.

 

날이 더우니 햇볕이 난다음에 일을 한다는건 무리인것 같다

매일매일 일을 하시는 전문농들은 나름대로의 대비책이나 몸이 적응이 되였겠지만

일주일에 한번 흉내만 내는 주말농들은 언감생심 꿈도 꾸질 못한다

오늘은 과수나무밑에 반사필림을 까는일이다

그리 힘든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몸을 움직여 하는일이니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른다

 

 

 

 

 

 

해가 뜨기전에 일을 마치려니 조금은 무리해서라도 열심을...ㅎ...

 

과수는 오는계절을 아나보다

나름대로 오는 가을을 준비하느라 그러는지

붉게 낮을 붉힌다 

빠알갛게 익어가는 과수의 모습이 너무나 좋다.

 

과수나무밑에 은박지를 깔아 놓으니 참 기분이 좋다.

조금은 힘이들어도 자꾸만 변화를 주는 과수원이 참 좋다

아.......

오늘도 물을 얼마나 마셨나?.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비가 내린다

조금은 힘들어도 빨리 하길 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