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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휴대폰에 문자가 뜬다. 본문
"띵똥"
휴대폰에 문자가 뜬다.
18년 11월 20일 ***님 별세.장례식장 **병원
문자를 바라봐도 무덤덤하다.
또 누군가 한분이 하늘에 별이 되었구나 생각한다.
세월이 흘러
언젠가 누군가의 휴대폰을
나도 저리 장식할테지.
사람들은 제 앞길만 바라보고 간다
주위를 둘러볼 여유조차 없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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