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秩新里(질고지)마을풍경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2. 11. 20:27

 

 

 

본래 보은군 수한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질관리(秩串里)와 신리(新里)를 병합하여 질신리라 하였다.

 

 

 

  • 새터:질고지 서남쪽에 새로 생긴 마을로 지금은 질신2리임.
  • 질고지:질고지 동쪽에 있는 마을로 산이 길게 뻗어나와 곶을 이루고 있으므로 ‘긴고지’라 부르던 것이 ‘질고지’가 됨.

 

 

 

  • 동네골:동네 가까이에 있는 골이라하여 붙인 이름.
  • 매봉산:매가 꿩을 채려고 날아가다가 앉은 고개라고 함.
  • 밀개봉:산 모양이 밀개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함.
  • 비들목재:질신에서 광촌리어리괭이로 넘어가는 고개로 목이 긴 비둘기가 날아가는 모양이라고 함.
  • 속서마지기논:안쪽 깊숙이 있는 서마지기 논.
  • 수문 억:오릿골 남쪽에 있는 골짜기.
  • 수문봉:수문억골 부근에 있는 여덟 봉우리.
  • 신랑새댁바우:신랑과 색시처럼 마주 보고 앉아 있음.
  • 암줄고개:고개의 모양이 안고 있는 모양이라고 함.
  • 애배미단마지기:옛날에 아기의 창자를 묻었다고 함.
  • 진모자리서마지기:질고지에 있는 논을 말함.
  • 집뒤배기서마지기:질고지 뒷논으로 면적이 적어 서마지기 정도가 됨.
  • 피난밭자리:질고지에 있는 밭으로. 몸을 숨기기에 좋다고 함.
  • 피난봉:조중봉 선생이 피난을 하였다고하여 피난봉.

 

 

 

 

 

 

 

 

질신1리 질구지는 새터에서 동쪽으로 작은 언덕을 넘어 옥천 방향으로 접어들면 거멍산 아래 자리하고 있다. 질구지(질고지)는 산이 길게 뻗어 나와 곶을 이루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질구지는 질고지가 변한 어형으 로, 길다의 방언인 질다와 바다나 들판 쪽으로 삐죽하게 뻗어 나온 땅을 뜻하는 곶 이 결합한 단어이다. 조선 선조 임진왜란때 배씨와 최씨 그리고 황씨 3성이 이곳에 정착하여 소나무 세 그루를 심고 정자를 세웠다 하여 삼송정이라 부른 것이 마을의 시초이다. 그 후 자손이 번성하여 우복동이라 부르기도 하고, 보은과 옥천의 경계라 하여 월경동 혹은 수한면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여 제일고지라고도 불렸다. 해발 300m에 자리 잡은 마을은 옥천군 안내면 방하목리 삼송정과 이웃하고 있다. 마을유래비에 등장하는 삼송정의 지명은 현재 옥천군 안내면 방하목리의 자연마을 지명이지만, 예전이나 현재나 한 동네로 살아가고 있는 주민에게 경계를 나눈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2015년 여름부터 방하목을 지나 옥천버스가 마을을 경유하기 시작하면서 옥천이나 대전으로 나가기 수월해졌다

 

 

 

 

 

 

질신리의 행정구역은 마치 알파벳 N자를 닮았다. 북으로 오정·교암리, 동으로 소계·광촌리, 남으로 옥천 안내면 방하목리, 서로 장선리와 접해 있다. 본래 보은군 수한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질곶리와 질신리 일부를 병합하여 질신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질구지(질고지), 새터, 참나무댕이가 있으며, 지명으로는 동네골, 비들목재, 속서마지기논, 수문팔봉, 신랑새댁바우, 암줄고개, 애비미단마지기, 진모 자리서마지기, 집뒤배기서마지기, 피난밭자리 등이 있다. 북으로 항건산 아래부터 남쪽 거멍산, 서로 장선리 일대에 걸쳐 들이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