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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암각자 - 이명재,이익재,이유재(舍人巖刻字 - 李命宰,李翊宰,李裕宰) 본문
사인암벽에 각자되어 있는 연안이씨가문의 이익재,이명재,이유재 삼형제의 각자입니다.
사인암에는 수 많은 글들이 각자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三宰'의 삼형제가 각자 되어 있어. 살펴 보고자 한다. 여기에서 삼재란 이공익의 삼 형제를 말한다. 즉 綺石公 李翊宰, 琴漁公 李命宰(1838-1895‚ 이공익의 次子)‚ 마지막 삼자인 李裕宰(이유재) )를 말한다. 아래 간첩의 이공익의 삼형제 이다. 이 들은 금곡 이만상의 후손으로 화성군 일대와 용인 일대에서 세거 하면서 이 곳 사인암에는 장손인 청호공의 충주 사을미면(현재의 살미면)에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곳의 풍경 좋은 일대를 살펴보면서 호연지기를 가슴에 담아 두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돈수의 우곡유고에 이 간첩이 실려 있는데, 우곡유고를 살펴 볼수 없지만 이렇게 사인암에 각자되어 있는 '삼형제'에 대한 내용은 어림잡아 추측할 수 있으며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을 때에 유람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익재(李翊宰)는 1834년에 태어나 철종 무오년에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그 에 대한 인물평은 자세하게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다. 다만 1858년이 철종 무오년인 바 24살에 사마시에 입격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행장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그가 일찍 사망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차자 이명재(李命宰)는 1837년에 태어나 철종 임자년(1852년)에 진사가 되었고, 고종 갑술년(1874년)에 증광시에 입격하였다. 1875년 한림권점을 통하여 8명을 추천받았고, 4명의 소시를 통하여 각권(閣圈)되었으며, 규장각에서 첫 관직을 제수 받은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사헌부 헌납, 1876년 교리, 1885년 성균관대사성, 이조참의, 대사간, 참의교섭통상사무 등의 많은 관직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1905년 한일합병의 민족 수난의 역사가 전개되자 자결로서 생을 마감하였다. 命宰라는 이름이 자결로서 끝나지 않았다면 장수할 이름인데, 지난 수모의 역사는 그의 목숨을 앗아간 듯 하다.
삼자 이유재(李裕宰)는 1846년 생이며 고종 임진년에 알성시에 입격하였다. 처음 홍문관 교리로 중비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이전의 기록은 사관이 작성하지 않은 듯 하다. 고종 임진년이라고 하면 1868년이다. 동치 7년 서원 철폐령이 한창이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가 중비로서 홍문관 교리로 임명된 것은 1892년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중비란 임금의 특별전형과도 같으며 특채 한다는 것이다. 정 4품 응교에서 관직생활은 마감이 되는 것으로 보이며 무술년에 졸(卒)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1898년에 졸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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