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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동 백운사 약사석불입상(龍潭洞 白雲寺 藥師石佛立像)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용담동 백운사 약사석불입상(龍潭洞 白雲寺 藥師石佛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2. 22. 05:16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백운사의 입구에 봉안된 불상입니다.

이 불상은 원래부터 이곳에 봉안된 것은 아니었다. 백운사의 신도가 자신의 친정(화단 : 속리산 가는 길)에서 옮겨온 불상이라고 합니다.

이 불상의 크기는 전체 높이(全高) 91㎝, 불상 높이(佛像高) 80.5㎝, 귀 길이(耳長) 12.5㎝, 광배 두께(光背厚) 11.5㎝이다.

배 모양인 커다란 광배[舟形擧身光背]의 내곡(內曲)된 면(面)에 고부조(高浮彫)한 입상(立像)이다. 무릎[膝部] 이하는 파손되어 그 하단(下段)에 두 발을 새로 조각하였으나 균형이 맞지 않는다.

소발(素髮)의 머리에는 육계(肉髻)가 있으나 마멸되었고, 얼굴의 코와 입술에도 마멸이 심한 상태이다. 수인(手印)은 약사여래(藥師如來)의 인상(印相)을 취한 듯하다.

우암산(牛岩山)[338m] 남쪽 기슭인 상당구 용담동 산 18번지 백운사의 입구에 남향(南向)으로 안치(安置)되어 있는 불상(佛像)이다. 백운사가 위치한 곳에서 옛 절터(古寺址)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지금으로부터 50 여 년 전에 혜명이라는 비구니 스님이 새로 창건한 절이기 때문이다.



대웅전 창건불사시주공덕비와 백운사를 창건한 헤명비구니의 공덕비와 함께 나란히 서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