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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 청산관기로 이한겸추모비(馬老面 청산관기로 李漢謙追慕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마로면 청산관기로 이한겸추모비(馬老面 청산관기로 李漢謙追慕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3. 26. 18:19



마로면 청원관기로 1019번지에 있는 인천인 이한겸을 추모하는 추모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강은선생인천이공휘한겸추모비(江隱先生仁川李公諱漢謙追慕碑)라고 적혀있으며 비석의 뒷면에는 이한겸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석은 제자들의 의하여 1996년 4월5일에 세워졌다.


또한 2009년도에 후손들에 의하여 세워진 헌성비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은(이한겸)1884-1964)선생님은 인천인으로 유년기에 사서삼경을 통달하시고 청년기에는 일제침략으로 왜정시 혼란한 상황에 처했을때 대의를 품으시고 강원도 대관령아래 심산유곡으로 은거하시어 수신면학 하신 후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젊은이들의 힘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신바 있어 평창지방에서 한문서숙을 설립하시어 수십년간 교육에 전념하시다가 해방직후에 귀향하시어 계속 후학양성에 전력하시었습니다.

선생님 께서는 평소에 근엄강직 하심과 온후하신 성품으로서 제자들의 훈도에 임하셨으니 그 당시 수학한 오등의 지식과 사훈이 사회생활에 대단히 유익하였음을 이제 재삼 느끼는 바 있어 사은에 보답코쟈 경향각지에서 상호연락이 되는 서숙동문의 정성으로 추모비를 건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