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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금굴리 은사동 보호림(報恩邑 金窟里 銀沙洞 保護林)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보은읍 금굴리 은사동 보호림(報恩邑 金窟里 銀沙洞 保護林)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6. 4. 09:15

 

 

 

숲을 이루는 수령 200~300년 소나무 87그루와 버드나무 5그루가 2009년 8월 13 일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군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기 시작했다. 키가 큰 버드나 무는 높이가 13~17m, 흉고둘레가 7~12m에 달한다. 그간 사유지에 속해 있어 일부 나무들은 밑둥이 잘려나가는 등, 원형 보전에 어 려움을 겪었다. 보은군은 숲의 훼손을 막고자 보호림으로 지정하고, 나무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여 200m 데크로드를 설치하였다. 데크로드는 사람과 나무사이의 거리를 좁혀주어 가까이에서 나무를 볼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동시에 나무뿌리와 농경지를 보호하기도 한다. 마을 앞쪽으로 길게 선을 이루고 위풍당당하게 서 있어 마을의 병풍림이 되어 주기도 하고, 수로의 둑을 막아주기도 한다. 마을 주택의 마당에서 바라보면 그림 같은 경관을 사계절 만들어준다. 마을과 함께 자라고 깊어진 숲에서,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제사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