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가금면 용전리 중원고구려비(可金面 龍田里 中原高句麗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가금면 용전리 중원고구려비(可金面 龍田里 中原高句麗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09. 9. 1. 10:17

중원고구려비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구려 석비로,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의 여러 성을 공략하여 개척한 후 세운 기념비로 추정된다. 1979년 입석마을 입구에서 발견되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른 탓에 발경 당시 비면이 심하게 마모되어 있었다.

석비는 돌기둥 모양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4면에 모두 글을 새겼는데, 그 형태가 만주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하다. 비문은 심하게 닳아 앞면과 왼쪽 측면 일부만 읽을 수 있는 상태로, 내용 중 처음에 ‘고려대왕(高麗大王)’이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여기에서 고려는 고구려를 뜻한다. ‘전부대사자(前部大使者)’·‘제위(諸位)’·‘사자(使者)’ 등 고구려 관직 이름과 광개토대왕 비문에서와 같이 ‘고모루성(古牟婁城)’등의 글자가 보이고, ‘모인삼백(募人三百)’·‘신라토내(新羅土內)’ 등 고구려가 신라를 불렀던 말들이 쓰여 있어 고구려비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고구려 영토의 경계를 표시하는 비로, 백제의 수도인 한성을 함락하고 한반도의 중부지역까지 장악하여 그 영토가 충주지역에까지 확장되었음을 말해준다. 또한 역사적으로 고구려와 신라, 백제 3국의 관계를 밝혀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고구려비라는 점에서 커다란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photo 018.jpg

photo 021.jpg


국보 205호로 지정된 중원고구려비는
충북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입석리 에 자리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변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탑평리7층석탑과 창동마애불 그리고 창동 약사불과
그리고 봉황리 마애불등 많은 국보와 도지정 유형문화재가 많타

photo 025.jpg

용전리 입석리라는 지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돌이 세워져 있다는 뜻에 입석리이니 지명의 명칭도 잘생각하면많은 도움이 될거같다
중원 고구려비를 동네에 개울가에 빨래판으로 썼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하다


photo 032.jpg


지금은 중원고구려비 주위를 정리하고
문화해설사도 계시는 듯 하니 그나마 다행인 듯 하다
선조들이 물려준 좋은 문화재를 잘 관리하고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돌려주어야할거 같다
길가에 자리하고 안내문등 이정표도 잘 갖추었으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원한다

photo 027.jpg

중원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지역의 많은 볼거리와
넓은 탄금호수의 시원한 물과
충주시가 추진하는 세계조정대회(2013년)가 열린다면 아마 많은 볼거리로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