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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 의관천인봉자선기념비(淸風文化財團地 議官千仁鳳慈善紀念碑) 본문

울고넘는박달재/제천시(堤川市)

청풍문화재단지 의관천인봉자선기념비(淸風文化財團地 議官千仁鳳慈善紀念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12. 5. 16:12

 

 

천인봉은 일제 강점기 제천 출신의 자선가.  본관은 영양(潁陽). 자는 우현(禹玄), 호는 석거(石居). 선조는 명나라의 무신으로 임진왜란 때 이여송 휘하로 조선에 출정하여 여러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정유재란 때도 전공을 세우고 귀화한 천만리(千萬里)이다.  천인봉(千仁鳳)은 청풍문화재단지에 세워진 자선비에 의하면 관직은 의관(議官)이었다. 의관은 1895년(고종 32) 중추원의 관제에 따라 설치된 직위로 의장·부의장 밑에 속하며 1·2·3등으로 나뉘고 인원은 50명 안팎이었다. 천인봉은 평소에 효행이 인근에 자자하였으며, 어려서는 매우 가난하였지만 열심히 일하고 근검절약하여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1939년 청풍 지역에 심한 흉년이 들어 가난한 사람들이 먹지 못하여 굶어 죽게 되자, 돈 8,000냥과 곡식 160말을 사람들에게 선뜻 주어 이들을 구제하였다.  1941년 3월 빈민 구휼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제천시 청풍면 읍리에 천인봉자선비(千仁鳳慈善碑)를 세웠다. 지금은 수몰로 말미암아 청풍문화재단지의 비석군지로 이전하였다.비석에는 의관천인봉자선기념비(議官千仁鳳慈善紀念碑)(1.2m×43.5×15.5㎝)라고각자되어 있습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