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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중원의 향기 (836)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수안보면 미륵리사지에서 발굴중인 석불옆에 있는 석조부재입니다. 석불입상의 발굴이 언제까지인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미륵리사지를 찾았다가 그냥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리 보수등이 끝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충주 미륵대원지는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敬順王)의 아들 마의태자(麻衣太子)가 금강산으로 은둔하기 위하여 가던 도중 창건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충주 미륵대원지 앞으로 나 있는 고대 교통로는 소백산맥을 넘는 하늘재로 통하는 길목에 해당된다. 따라서 충주 미륵대원지는 오래전에 사찰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통행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원으로서의 기능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원사(大院寺)라는 명문 기와가 출토되기도 했다. 현재 이곳에는 석불입상을 비롯하여 석탑·석등·귀부·당간지주 등이 남아 있으며, 발굴 결과 많은 건물이 들어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오층석탑은 석불 앞 사원의 중심에 세워져 있다. 일부 파손되기는 했지만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사찰이 창건되면 그 중심에 신앙과 예배의..
미륵리사지를 찾으면 언제나 반겨주는 석등입니다. 사각석등으로 보기드문 형식으로 결구되어 있습니다.석등의 석주에 새겨진 이쁜무늬가 참 좋습니다.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있는 고려 전기 사각석등입니다. 충주 미륵대원지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사세(寺勢)가 크게 확장된 사찰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의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하여 고려시대 번성한 사찰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사지에서는 대원사(大院寺)라는 명문 기와가 출토되기도 하여 절 이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석불입상을 비롯하여 석탑, 당간지주, 귀부 등 여러 기의 석조물이 남아 있으며, 석불입상이 봉안된 인공 석굴은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다루어지고 있다. 현재 사각 석등은 오층석탑 옆에 세워져 있는데 원래 위치는 아니다. 미륵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