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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중원의 향기 (822)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충주 미륵대원지 입구에 있는 고려 전기 당간지주. 충주 미륵대원지는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敬順王)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멸망함에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에 창건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당시 누이인 덕주공주(德周公主)는 월악산에 덕주사(德周寺)를 창건하여 남향한 암벽에 마애불을 조성하였으며, 태자는 석굴을 창건하여 불상의 방향이 덕주사를 바라보게 하였다고 한다. 충주 미륵대원지에는 석굴 형식으로 조성된 석불입상과 오층석탑, 삼층석탑, 석등, 귀부 등 많은 유물들이 남아 있다. 현재 사찰은 소실되었지만 많은 유물들로 보아 대규모 사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당간지주는 파손되어 한쪽에 눕혀져 있는데, 표면을 정교하게 다듬었으며 바깥쪽 면에 연화문을 새겨 상당한 정성..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있는 고려 전기 사각석등. 충주 미륵대원지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사세(寺勢)가 크게 확장된 사찰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의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하여 고려시대 번성한 사찰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사지에서는 대원사(大院寺)라는 명문 기와가 출토되기도 하여 절 이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석불입상을 비롯하여 석탑, 당간지주, 귀부 등 여러 기의 석조물이 남아 있으며, 석불입상이 봉안된 인공 석굴은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다루어지고 있다. 현재 사각 석등은 오층석탑 옆에 세워져 있는데 원래 위치는 아니다. 미륵리 사각석등은 화사석이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석등은 사찰 가람에서 중요 전각이나 석탑 앞에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석등은 가람의 중요..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에 있는 경주인 김헌의 묘소입니다. 구비와 신비가 나란히 어깨동무 하고 있습니다. 신비에는 증통정대부사헌부집의장락원첨정선무랑군기사주부(贈通政大夫司憲府執義掌樂院僉正宣務郞軍器寺主簿)라고 적혀있습니다.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에 있는 사찰입니다. 사찰 뒷쪽으로 민묘가 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영덕리 마애불을 만날수 있습니다.
산척면 연덕리 성암사입구에 있는 석입입니다, 어디에선가 누군가의 무덤을 지키다 어떻게 이곳으로 왔을까? 석인2기가 성암사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에 있는 조선 후기 대한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 단호사의 창건 연대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조선 숙종 때 중건한 후 사찰 이름을 약사(藥寺)라고 개명하였으며, 1954년 겨울에 단호사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대웅전의 단호사 철불좌상(鐵佛坐像)과 충주 단호사 삼층석탑 등의 유물들을 통해 처음 설립된 시기가 고려시대가 아니었을까 추정해 볼 수 있지만, 단호사 철불좌상이 봉안되었던 원래의 위치를 알 수 없어 창건 연대가 불확실하다. 최근에 창건된 대웅전은 약 28평 규모의 다포식 건물로, 단호사 철불좌상이 주존불로 봉안되어 있으며, 왼쪽에는 대세지보살과 지장보살이,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이 각각 봉안되어 있다. 경내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00여 년의 노송이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