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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법주사사천왕석등(俗離山面 法住寺四天王石燈)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속리산면 법주사사천왕석등(俗離山面 法住寺四天王石燈)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10. 2. 10:22

 

 

 

 

 

 

 

 

 

 

 

 

 

 

 

 

 

 

 

 

 

 

 

 

 

법주사 팔상전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석등이다. 전체적으로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에는 지붕돌을 올리고 있다.

네모난 받침돌 위에 아래받침돌은 면마다 안상을 얕게 새기고, 그 윗면은 가운데받침돌을 사이에 두고 윗받침돌과 대칭되게 연꽃을 조각하였다.

화사석은 4면에 창을 두었고, 나머지 4면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가 살짝 치켜올라가 경쾌한 느낌을 준다.

대체로 각 부분의 양식이 정제되어 있고 조각수법이 우수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을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작시기는 신라 불교미술이 꽃피워진 8세기 중기 이후로 짐작된다. [문화재청]

 

 

사천왕석등은 대웅전앞에 서있으며 보물 제15호로 조각수법이 아주 빼여난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석등이다

전체적인 높이가 3.9미터가 되는 커다란 석등으로 등불을 밝히는 화사석 4면에

웅장하고 장대한 사천왕상을 1구씩 조각했기 때문에 사천왕석등이라고 부른다.

석등은 전체적으로 팔각의 기본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상 중 하를 구비한 위에 화사석과 옥개석이 얹혀있다.

 

네개의 장석으로 정방향으로 만든 지대석위에 세워졌는데 한개로 된 8각의 하대석에는

각측면마다 자세한 안상을 조각하였고 윗쪽에는 높고 낮은 각이난 2단의 받침을 각출하여 연화대를 받치고있다

연화문은 팔면마다 한잎씩의 단엽 복엽이 있고 하대상면에는 삼닥받침을 조출하여 중대인 간주를 세웠으며

간주는 8각의 장대석으로  별다른 조각이나 꾸밈이없다

 

상대석은 하면에 3단의 괴임을 하였고 양련도 각면에 한잎씩의 연꽃잎을 조각하였는데 그 연잎안에 다시 화사한 보상화문을 조각하였다

화사석의 창문은 네개이고 각창문의 주위에 장방의 음각을 돌렸으며 그 안에 작은 둥근구멍이 있는데

이것은 창문을 부착시켰던 흔적으로 짐작된다

옥개석은 아랫면에 낙수 홈이 음각되였는데 다른 석등의 통례와는 달리 깊고 넓어서 마치 도랑처럼 보인다

 

낙숫면이 평평하고 합각도 뚜렷하며 각 전각의 반전도 잘표현되여서  비교적 경쾌한 인상을 주고있다

옥개석 위에는 상륜부를 받들게 되여 있었으나 현재는 보주등 부속석물이 남아 있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