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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면 봉황리 봉황리마애불상군(中央塔面 鳳凰里 鳳凰里磨崖佛像群) 본문
중앙탑면 봉황리 햇골산 중턱의 암벽에 조각되여 있는 불상군입니다.
봉황리마애불상군은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봉황리에 있는 삼국시대 마애불상군입니다.
중앙탑면 봉황리 안골[內洞]을 흐르는 봉황천이 남한강에 합류되기 전 구부러진 곳에 해발 80여 m의 햇골산이 있다. 햇골산은 해가 뜨는 곳 또는 햇살이 제일 먼저 비치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햇골산 중턱에 마애여래좌상 1구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동쪽으로 50m 떨어진 지점의 가파른 산비탈 암벽에 1978년 발견된 불·보살군이 새겨져 있다. 이곳에서는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며, 내동을 지나 중앙탑면으로 향하면 잣고개를 넘어 충주 고구려비가 있는 용전리로 통한다.
불상과 보살상이 함께 새겨져 있으며, 형식은 반가상·입상·좌상 등 다양하다.
자연암을 그대로 이용하여 조각했으며, 전면은 약간 비스듬한 경사를 이루고 동쪽을 향해 있다. 불상이 조각된 암반 위에는 커다란 암반이 지붕처럼 돌출되어 있어 불상·보살상군의 풍화작용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서쪽의 여래좌상 앞과는 달리 대지가 없는 비탈진 곳이기 때문에 건물 등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넓이 약 5m, 높이 약 1.7m의 암면에 양각된 불상·보살상군은 서쪽으로 여래상과 공양상이 별도로 조각되어 있다. 동쪽의 반가상은 미륵보살로 추정되며, 서쪽의 여래좌상은 미륵불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경전상으로는 『미륵상생경』과 『미륵하생경』의 내용을 이야기식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반가상의 대좌가 원추형인 점을 들어 고구려 계통의 불상으로 보고 있다.
햇골산 중턱에 동향한 높이 3.5m, 폭 8m의 암벽에 양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슬부가 비교적 넓고도 높게 표현되어 안정감이 있어 보이는 반면 상체는 짧게 조형되었다. 무릎 밑으로는 파손이 심해 확실한 면은 알 수 없으나, 대좌는 처음부터 표현되지 않은 듯하다. 두광 내에는 좌우에 2좌씩 화불이 조각되어 있고, 정상에 1좌가 있어 모두 5구의 화불이 표시되어 있다. 화불의 머리에도 보관 또는 육계가 표현된 것이 명백하나, 마멸이 심해 확인할 수 없다. 앙련좌의 표시가 뚜렷하고, 그 위에 결가부한 형태가 아닌 양 무릎을 들고 앉은 반가부좌상이며, 양손은 앞으로 모으고 있다. 화불의 상호는 확실하지 않으나, 눈두덩이 부은 듯이 표현되어 있다. 여래좌상의 좌우에 배열된 화불은 앞으로 돌출되어 있어 두광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여래좌상은 머리에 육계와 나발을 갖춘 상호에 마멸의 흔적이 보이고, 양 볼에 비교적 살이 많이 올라 상호가 사각형으로 보이며, 입은 ‘一’자형으로 입가에는 미소를 찾을 수 없다. 눈은 역시 면형으로 예 형식임을 나타내며, 양 귀는 짧아 어깨에 닿지 않는다. 목에는 삼도의 표현이 없고, 법의는 통견이 확실한 듯하며, 암면의 균열과 파손이 심해 의문의 자태는 확실하지 않다. 수인은 오른팔부분이 크게 파손되었으나 들어올린 팔에 오지(五指)의 끝이 보이며, 왼손은 오지를 내려 외장한 것으로 보아 고대 삼국기에 유행한 시무외여원인을 취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중원 봉황리 마애불상군은 불교가 북쪽의 고구려 지역에서 남쪽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보살상군으로 불교 문화의 전파 경로와 삼국시대 불상 양식 이해에 좋은 자료다. 태안 마애삼존불, 단석산 신선사지 마애불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다. 특히, 여래좌상과 반가상은 삼국시대에 유행한 미륵신앙에 따라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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