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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면 가신3리 보호수(老隱面 佳新3里 保護樹) 본문
가신3리(신흥동)마을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의 성황목입니다.
찾은 날도 금줄을 두르고 있었으며 수세는 양호합니다.
가산3리는 마을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를 (둘레가 390센티 높이 15미터)신목(神木)으로 모시고 있다.
매년 음력정월 보름날에 국망산에서 산신제룰 지내고 마을입구에 있는 500년된 느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동제(洞祭)를 올리고 있다.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떡과 술을 나누어 먹고 즐거운 농악놀이 행사와 윷놀이 행사가 벌어진다.
느티나무아래에 있는 제단은 시멘트로 만들어졌으며 가로 198센티,세로130센티,높이 42센티의 크기이다.
충주시에보호수로 신청하였는데 지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큰느티나무가 네그루 있었다고 하는데 장마때 세그루가 쓰러지고 한그루만 남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도랑가에 있는 느티나무에 개인이 해마다 떡을 해다놓고 서낭제를 지냈으나 느티나무가 죽은 후에는 한동안 지내지 않았다.
그 뒤로 동네 젊은이들이 자꾸 죽어나가는 일이 발생하므로 나무 바로 옆에 연못을 메워 밭으로만들고 무당을 불러 굿을 하였고 1995년 부터 대동계를 중심으로 서낭제를 지내고 있다.
동제를 지낼때에는 제관은 따로 선정하지 않고 동네사람들 중에서 돌아가면서 제관을 맡고있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제관이 헌작 재배한 뒤 이장이 종헌을 한다. 축문은 읽지 않으며 대동 소지와 세대주 소지만 올린다.
동제가 끝나면 간단히 음복을 한 뒤 마을회관에 마을사람들이 모여 다같이 음복한다.
농경사회에서 다산과 풍요를 바라며 만든 곳이라 생각된다.
서낭당나무에 소지를 둘렀습니다.무슨 사연을 담고 세월을 지키는 걸까요?
성황당은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을 모셔 놓은곳으로 마을어귀나 고갯마루에 원추형으로 쌓아 놓은 돌무더기 형태이다.
그 곁에는 보통 신목으로 신성시 되는 나무 또는 장승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성황당을 지낼때는 그 위에 돌 세개를 얹고 세번 절을 한다음에 침을 세 번 뱉으면 재수가 좋다는 속설이 있다.
이 곳을 내왕하는 사람들은 돌,나무,오색천등 무엇이든지 놓고 지나 다녔다.
물론 그곳의 물건을 함부로 파거나 헐지 않는 금기가 지켜짐은 말할 나위가 없다.
성황당이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서 또는 싸움을 대비하기 위해서 돌을 쌓아놓는 것이라는 설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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