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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읍 지암리 지장사지(鎭川邑 芝岩里 地藏寺址)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진천읍 지암리 지장사지(鎭川邑 芝岩里 地藏寺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3. 8. 09:33


지암리 지장골에 자리하고 있는 지장사터입니다.

온산이 벌목으로 시원하게 모든것을 보여줍니다.지장사터 옆으로 있는 짝 잃은 맷돌의 모습이 너무 외롭습니다 .

오랜 세월동안 지장사지를 지키던 많은 물건이 반출되고 지금은 짝 잃은 맷돌과 부도만이 남아있습니다.



문화재보호구역내 있는 지암리 맷돌을 깨끗히 잘 관리해 놓았습니다

그 동안 책으로만 알수 있었던 맷돌의 조성시기도 눈으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문화재 돌봄사업단이 참 수고가 많습니다.

비지정 문화재까지 이리 손길을 주니 참 고맙습니다.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는 많은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자리하고 있는 축대로 추정되는 돌 무더기가 지나간 세월을 이야기 해줍니다.




지금도 눈에 띄이는 와편들이 지난 세월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장사터는  진천군 진천읍 지암리 지장골에 있는 신라시대 절터입니다.

지장사(地藏寺)가 지장보살을 모신 절이어서 마을 지명도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지장사 터에 관하여 『문화유적총람』에는 “고려시대에 지장보살을 모셨던 사찰이 있었다고 하여 지금까지 지장골 절터라고 전해지는데, 사찰이 있었던 유지와 와편을 발견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지장사 터의 정확한 존폐 시기는 문헌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조선시대의 각종 지리지에도 지장사의 존재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는데, 일제강점기의 지리지에는 지장사가 충청북도 진천군 남쪽 2리 지점의 잠덕산에 있는 신라시대의 고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장사 터는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지암리 지장골 절안마을 서쪽의 잠덕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지장사 터의 흔적은 약 4,958.7㎡에 이르는 넓은 평지로 남아 있으나, 건물지 등 뚜렷한 유구는 없고 맷돌 1기와 부도 1기가 남아 있을 뿐이다. 절터의 북동쪽 계곡 옆에 보존되어 있는 맷돌은 현재 밑돌만 남아 있는데, 매우 거대한 형태로서 둘레에 매판을 1석으로 조성하였다. 매판의 둘레 윗면의 명문으로 보아 만력 4년 즉 1576년(선조 9)에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로써 지장사가 조선 중기까지 큰 영화를 누렸다고 짐작할 수 있다.


부도는 절터의 남서쪽 약 150m 지점에 넘어져 있다. 원래의 위치는 이보다 100여 m 정도 위쪽인데, 장마 때 석종형의 탑신석이 굴러 떨어진 후 방형의 대석은 흙 속에 파묻혔다고 한다. 부도의 크기는 전체 높이 1.8m, 직경 85㎝로 외관상의 손상은 없다. 석종형 탑신 상단에 보주형의 상륜(相輪)이 모각(模刻)되어 있으며, 탑신의 한쪽에 ‘백허당(白虛堂)’이라 새긴 명문이 있는 전형적인 조선시대의 부도이다.



지장사 터는 경작지로 사용되다가, 1980년대 이후 경작을 금지하여 현재는 낙엽송 숲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지장사터 주위로 모두 간벌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와편은 지나간 세월을 말해줍니다.



축대를 이루던 돌무더기들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지장사지에서 바라본 절안골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