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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관찰사심의면영세불망비(公山城 觀察使沈宜冕永世不忘碑) 본문

전국방방곡곡/공주(公州)

공산성 관찰사심의면영세불망비(公山城 觀察使沈宜冕永世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8. 7. 06:49

 

공산성 선정비중에 하나인 충청도관찰사 심의면의 불망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관찰사심공의면영세불망비(觀察使沈公宜冕永世不忘碑)라고 각자 되어 있습니다. 심의면은 1853년 충청도관찰사로 부임하였습니다. 감사로 재직하면서 재해를 당한 고을을 휼전하고 관할군현의 수령을 포폄하는등의 행적이 "비변사등록" 과 "일성록"등에 기록되어 있습니다.1년후에 이임되었습니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심의면이 도승지로 이임한 후인 을묘이월(1855년)으로 추측됩니다.

 

 

승정원일기 2538책 (탈초본 123책) 철종 4년 1월 10일 을묘 16/21 기사 1853년  咸豊(淸/文宗) 3년

...金炳國爲大司成, 沈宜冕爲忠淸監司, 趙忠植爲同經筵...

 

 

 

심의면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다. 안동김씨의 그늘에서 아부하면서 권세를 유지하였으나, 전날에 파락호로 행세하던 흥선대원군을 조롱하고, 인현왕후의 옛집을 함부로 개축한 죄로 몰락하였다.본관은 청송(靑松)이고 자는 주경(周卿)이다. 서울에서 태어났다. 1837년(순조 8) 참봉으로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1842년(헌종 8) 황해도암행어사, 1848년 응교를 거쳤고 철종의 즉위와 함께 승지가 되었다. 1855년(철종 6)에 이조참판, 1860년 형조판서에 올랐다.

안동김씨(安東金氏)의 그늘에서 아부하면서 권세를 유지하였으나, 일찍이 파락호(破落戶)로 행세하던 흥선대원군을 궁도령(宮道令)이라고 부르며 조롱한 일로 말미암아 대원군의 집권과 함께 거세당하였다.

1864년(고종 1)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仁顯王后)의 옛집을 함부로 개축한 죄목으로 삭직(削職)되어 향리방축(鄕里放逐)되었으며, 의주부윤(義州府尹)으로 있던 아들 이택(履澤)도 암행어사 이응하(李應夏)의 탄핵으로 관직을 삭탈당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심의면 [沈宜冕]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