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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사 낭원대사탑 (普賢寺 朗圓大師塔) 본문

전국방방곡곡/강릉(江陵)

보현사 낭원대사탑 (普賢寺 朗圓大師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9. 26. 12:26

 

[문화재설명] 보현사에 자리하고 있는 낭원대사의 사리탑으로,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무너져있던 것을 사찰입구에 복원해 두었다가, 1991년 다시 원래의 자리인 산꼭대기 주변으로 옮겼다.

탑신(塔身)을 받치는 기단(基壇)은 세 개의 받침돌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가운데 받침돌이 없어져 아래받침돌 위에 바로 윗받침돌이 얹혀있다. 탑신의 몸돌 한쪽 면에는 문 모양과 자물쇠 모양을 새겨 두었다. 지붕돌은 두터운 편이며, 경사가 급하고,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꽃장식을 얹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지붕돌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놓여 있다.

낭원대사탑비가 고려 태조 23년(940)에 건립되었으므로, 이 탑도 이 때 같이 세워놓은 것으로 보인다.

 

 

[안내판설명]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은 낭원대사 개청(開淸)의 사리탑이다. 보현사 입구에 있는 낭원대사탑비가 고려 태조 23년(940)에 세워졌으므로, 이 탑도 같은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한때 무너져 있던 것을 보현사 입구에 복원해 두었다가, 1991년에 현재 자리로 이전하였다. 이 탑은 8각의 평면이 기본이 되는 팔각원당형(八角圓堂型)으로, 기초부, 몸체 부분인 몸돌부, 꼭대기에 장식한 머리 장식부로 나뉜다. 탑의 몸체를 받치는 기단(基壇)은 원래 받침돌이 세 개였으나, 지금은 가운데 받침돌이 없어져서 밑받침돌 바로 위에 윗받침돌이 있다. 탑의 몸돌 한쪽 면에 문 모양과 자물쇠 모양이 새겨져 있고, 지붕돌에는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꽃 장식을 얹었던 흔적이 있다. 지붕돌은 두껍고 경사가 급한 편이다.